춘천 방울토마토 산지폐기 후 가격 회복
5㎏ 기준 7,000원선까지 올라
2012-08-03 원예산업신문
지난달 방울토마토 산지폐기로 출하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춘천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24~26일까지 신북농협, 춘천농협, 춘천원예농협을 통해 133톤의 방울토마토가 산지 폐기됐다. 폐기량은 5kg 박스 2만7천여개 분량이다.
이번 폐기로 인해 도매시장 평균 경락가는 5kg 기준으로 4,500원까지 떨어졌다가 7,000원 선으로 올랐다. 이 가격은 예년 평균 생산비(6,400원)를 소폭 웃도는 수준까지 회복된 것.
생산농가들은 체리, 키위 등 수입농산물 증가와 방울토마토 과잉 생산으로 가격 하락이 지속되자 산지폐기에 앞서 7월 초 14톤을 자율적으로 폐기한 바 있다.
가격이 하락하자 방울토마토 생산농가가 시장에 출하되는 방울토마토의 물량을 조절하기 위해 자율폐기했으며 춘천시와 지역농협에서 생산비를 보전받는다. 춘천시농업센터는 시장 동향을 주시하면서 출하량 조정에 나서고 있다.
한편, 춘천시는 지난 2009년에도 토마토를 3일간 산지 폐기해 시장가격을 150% 이상 끌어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