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생산 토양피복 적기실천 관건

제주농기원, 이달 말까지 완료 당부

2012-07-30     원예산업신문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한 감귤원 토양피복(타이벡) 작업이 서둘러져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순)은 최근 장마 이후 계속되는 비 날씨로 타이벡 피복이 늦어짐에 따라 날씨가 개는 데로 토양 피복 작업을 서둘러 줄 것을 당부했다.
토양피복사업은 노지재배에서 브랜드 감귤을 생산하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많은 농가에서 실천하고 있으나 최근 장마기간 동안 잦은 강우 등으로 인하여 토양피복이 지연될 경우 수확기 품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농업기술원에서는 태풍 카눈이 통과 후 장마가 완전히 물러 날 것으로 전망하면서 아직 토양피복을 못한 농가에서는 늦어도 이달 말까지 서둘러 완료해 줄 것을 당부했다.
8월 이후에 토양 피복할 경우 6~7월 피복에 비해 당도는 0.7°Bx낮고, 산함량은 0.08%가 높아 피복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피복 시기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양피복 재배방법은 FTA 등으로 인하여 수입과실의 증가함에 따라 경쟁력 향상을 위한 당도 12°Bx이상, 산함량 1%미만의 고품질 감귤을 생산하여 가격의 차별화를 둘 수 있는 최상의 재배 방법이다.
토양피복의 효과는 빗물이 토양에 침투하는 것을 막아주고 토양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시켜줌으로서 양분을 과실에 축적시켜 당도를 증가시키고 햇빛을 반사시켜 고른 착색효과를 나타낸다.
올 해에는 302㏊정도가 토양 피복 재배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7월 25일 현재 200㏊정도의 면적을 피복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