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온덮개 자동개폐기 기술이전

전남농기원 1000㎡당 800만원 연료비 절감 기대

2012-07-16     원예산업신문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이 자체개발한 ‘보온덮개 자동개폐기’ 특허기술을 시설온실 신축, 신제품개발 등 농업용 시설을 전문으로 시공하는 ‘환경개발’에 기술이전했다.
기술이전 한 ‘보온덮개 자동개폐 장치’는 시설재배 농가에서 외부기온 변화에 따라 자동으로 하우스 환기를 할 수 있고 겨울에도 난방을 하지 않고 애호박 등 채소류를 재배할 수 있는 장치이다.
또한 1,000㎡당 800만 원의 연료비 절감뿐 아니라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어 농가 실용성이 높은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 제품을 실증시험한 나주시 남평읍 장용수씨는 2년 동안 보온덮개 자동개폐기를 이용 애호박을 재배해본 결과 연간 기름값이 1,000㎡당 800만원 정도 절약할 수 있었다고 했다.
제품특성은 3가지 제품군으로 나누며, Ⅰ형은 원예작물 포복재배, Ⅱ형은 구동모터가 터널 양쪽에서 이동하여 개폐시간을 단축하기 때문에 연동하우스나 유리온실, Ⅲ형은 소형 비가림하우스에서 사용하기 적합하기 때문에 용도에 맞게 선택해야한다고 했다.
특히 보온덮개가 젖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하고 보온덮개를 열고 닫을 때도 그날의 날씨에 따라서 시간을 조정하는 것이 핵심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나영미(환결개발)사장은 시설원예에 관한 기술은  그동안 외국에서 사용하는 기술을 그대로 받아들였는데 이제는 시설원예 산업도 우리만의 독자기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하고 이번 기술이전을 계기로 회사에서도 더욱 기술개발에 정진하여 시설원예 산업이 하루빨리 정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원예연구소 나택상 박사는 보온덮개 자동개폐 장치는 랙기어에 모터를 직접연결 랙과 모터가 동시 이동하면서 덮개를 개폐하는 구조로 사용이 편리하며, 외부기온이 영하 12℃일 때 터널내부 온도는 영상 6℃를 유지 할 수 있다며 이번 기술이전으로 조속히 농가에 보급되어 농가 소득창출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