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채소류 농업관측

2012-07-09     원예산업신문

7월 엽근채소 가격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7월 가격 양파는 전월 하순 대비 보합세, 마늘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 제공

■배추
△고랭지배추 생산량 작년보다 8% 증가 전망=고랭지배추 재배면적은 4,5 63ha로 작년보다 3%, 평년보다 18%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어 5월 중순 조사치보다 감소폭이 1%p 축소되었다.
이는 최근 배추 가격이 상승하여 고랭지와 준고랭지 2기작 배추의 재배의향이 다소 증가하고, 일부 재배농가가 무 등에서 배추로 전작하였기 때문이다.
△7월 배추 출하량 작년보다 7% 감소=7월 배추 산지 출하량은 작년보다 15%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작황이 좋지 않았던 작년보다 단수는 3% 증가하나 봄배추 출하량이 많아 출하가 지연되었던 작년보다 출하면적이 18%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기 때문이다.
7월 배추 전체 출하량은 작년보다 저장 출하가 크게 증가하나 산지 출하량이 감소하여 작년보다 7% 감소하고, 평년보다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8월 배추 전체 출하량은 고랭지배추 산지 출하와 봄배추 저장 출하가 증가하여 작년보다 15% 증가하고,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7월 배추 가격 작년, 평년보다 높을 전망=6월 말 현재 7월 출하분 배추 포전거래 평균가격은 작년과 비슷하고, 8월 출하분은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최근 기상여건 등이 좋지 않아 포전거래가격은 상승세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7월 배추 상품 10kg 기준 가락시장 평균 도매가격은 산지 출하량 감소로 작년과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7월 상·중순에는 작년 대비 출하량이 감소하여 가격이 높으나 하순 이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8월은 현 작황 수준을 유지할 경우 산지 출하량은 작년보다 10% 내외 증가하고, 저장량을 감안한 전체 출하량은 작년보다 15% 이상 많아 도매가격은 가격이 높았던 작년보다 매우 낮고, 평년보다도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7월 상·중순에 평년보다 강수량이 많고, 하순에 기온이 높을 것이라는 기상청 강원지역 예보에 따라 작황이 악화될 경우 전망가격보다 높을 가능성이 있다.
△가을배추 재배의향면적 작년보다 25%, 평년보다 9% 감소=금년 가을배추 재배의향면적은 작년 출하기 가격이 낮아 작년보다 25%, 평년보다 9%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역별로 경기·강원 17%, 충청 22%, 호남 32%, 영남이 28% 감소하고, 주요 대체작물로는 콩, 무 등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무
△고랭지무 재배면적 작년과 평년보다 각각 5%, 17% 증가=고랭지무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5%, 평년보다 17% 증가한 2,858ha가 될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작년 출하기 가격이 평년보다 크게 높아 주산지인 강원지역의 배추, 감자, 고추, 콩 재배농가들이 고랭지무로 작목을 전환했기 때문이다.
일부 지역은 파종기인 5~6월 가뭄으로 파종시기가 다소 지연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7월 출하량 작년보다 14% 감소=7월 무 출하량은 작년 동월보다 1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7월 출하면적이 7% 감소하고 최근 주산지의 지속된 가뭄에 의한 작황 부진으로 단수도 작년보다 7% 감소하여 출하량은 작년보다 14%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7월 준고랭지무는 가뭄과 강원 일부 지역의 재파종 영향으로 출하가 지연되어 출하면적은 작년보다 10% 감소하나 단수는 작년보다 5% 증가하여 출하량은 6%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출하량은 고랭지무 재배면적 증가로 작년 동월보다 11%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7월 가격 평년보다 높을 전망=6월 고랭지무 평균 포전거래 가격은 3.3㎡당 10,000~12,000원 거래되어 작년보다 1,000원 높은 수준이나 재배면적이 증가함에 따라 포전거래가 활발하지 못하고 관망 중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7월 무 상품 18kg당 가락시장 평균 도매가격은 출하량이 감소하여 평년과 작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 작황수준을 유지할 경우, 7월 중순까지 높은 시세가 유지되다가 노지봄무 중 생육 지연된 물량과 준고랭지 물량이 출하되는 하순 이후에는 다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8월 무 도매가격은 고랭지무 출하량 증가로 작년보다 낮고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7월 상순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고 하순은 평균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보되어 집중호우와 고온 등으로 작황이 악화될 경우 가격은 전망치보다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마늘
△금년산 단수 전년보다 7~10% 적을 전망=표본농가 및 지역모니터 조사결과(6.20), 금년산 마늘 예상단수는 전년보다 7% 감소하여 전월 조사치(4% 감소)보다 3%p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품종별로 난지형의 예상단수는 전년보다 7% 감소하여 전월  조사치(4% 감소)보다 3%p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주산지인 전남, 경남, 제주는 올해 초 냉해 및 4월 잦은 강우로, 충남과 전북, 경북은 가뭄 피해가 다소 발생하였기 때문이다.
한지형의 예상단수는 전년보다 9% 감소하여 전월  조사치(2% 감소)보다 7%p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구비대기인 5∼6월에 주산지의 가뭄 피해가 심하였기 때문이다. 특히, 주산지인 의성은 전년보다 9%, 서산과 태안은 14% 내외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금년산 생산량 전년보다 많을 전망=금년산 마늘 재배면적(28,278ha)에 예상 단수(1,107∼1,138kg/10a)를 적용할 경우, 생산량은 32만 톤 내외로 전년보다 6∼9%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품종별로 생산량은 한지형이 4만 4천 톤 내외로 전년보다 1% 많고, 난지형은 27만 3천 톤 내외로 전년보다 9%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7월 가격 전월 하순 대비 약세 전망=7월 난지형 마늘의 상품 kg당 평균 도매가격은 민간 수입 감소에도 생산 증가로 인해 작년 동월(4,130원)과 전월 하순(3,830원) 대비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입고희망가격 전년 대비 12% 낮아=저장업체 조사결과(6.20), 2012년산 마늘 입고 계획량은 생산량 증가로 인해 작년보다 18% 증가한 6만 9천 톤이 될 것으로 조사되었다.

■양파
△중만생종 단수 전년보다 19% 적어=표본농가 조사결과, 금년산 중만생종 양파 수확량은 단수는 전년보다 19% 적은 것으로 나타나 전월 조사치(13% 감소)보다 5p% 더 감소하였다. 이는 만생종을 중심으로 가품 피해가 컸기 때문이다.
△중만생종 생산량 100만톤 내외 전망=금년산 양파 재배면적(20,957ha)에 예상단수(5,344kg/10a)를 적용한 생산량은 전년보다 26%, 평년보다 14% 적은 112만 1,000톤 내외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품종별로 조생종이 12만 1,000톤으로 전년보다 31%, 평년보다 27% 적고, 중만생종은 100만톤  내외로 전년보다 26%,  평년보다 12% 적은 것으로 추정된다.
△입고계획량 전년보다 27% 적어=저장업체 조사결과(6. 20), 금년 양파 입고 계획량은 전년보다 27% 적은 54만톤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금년산 양파 생산량이 감소한데다, 최근 2년간 높은 가격에 양파를 입고하였던 저장업체들의 손실이 크게 발생되어 금년산 양파 입고에 소극적이기 때문이며, 시장 가격도 높아 농가들이 저장입고보다는 시장 출하를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7월 가격 전월 하순 대비 보합세 전망=7월 양파 상품 kg당 도매가격은 중만생종 생산량 감소로 전년 동월보다 높으나, 가격 상승에 따른 출하량 증가로 전월 하순과는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근
△7월 출하량은 작년보다 17% 증가=7월 봄당근 출하면적은 출하면적이 적었던 작년 동월보다 32%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봄당근 재배면적이 증가한데다 시설 및 노지봄당근 수확작업이 7월로 지연되었기 때문이다.
7월 봄당근 단수는 봄철 저온현상과 수확작업이 지연되면서 상품성이 저하되어 작년 동월보다 11%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출하면적과 단수를 적용한 7월 봄당근 산지출하량은 작년 동월보다 1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8월 국내산 당근 출하량은 봄당근 저장량 증가로 작년보다 15%, 평년보다 10% 이상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7월 가격 보합세 전망=7월 당근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노지봄당근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산지출하량이 증가하여 작년 동월보다 낮으나, 평년 동월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8월은 주로 저장봄당근이 출하되면서 작년 동월보다 낮고 평년 동월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을당근 재배의향면적 작년보다 감소, 겨울당근은 증가=가을당근 재배의향면적은 영남지역 일부 농가가 대파, 양배추 등으로 작목전환을 고려하고 있어 작년보다 4% 감소하고, 겨울당근은 작년과 평년보다 각각 2%, 11%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