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나무 발아지연 원인구명 현장기술지원(267)

2012-07-09     원예산업신문

배 재배 농가에서 배나무 발아가 지연되고 일부 가지가 고사되는 증상이 발생되고 있어 이에 대한 원인규명을 위한 현장기술지원 사례입니다.

▲현황

면적 1,950㎡(약600평)의 배나무 재배농가에서 발아가 지연되고 일부 고사되는 피해가 발생되었다.
▲민원인 의견
전년도까지 생육 및 결실에 이상이 없었던 배나무가 금년 초부터 발아가 지연되거나 발아하지 못하고 일부 가지가 고사되고 있어 경감대책 및 정확한 원인을 알고자 했다.
▲현지 조사결과
농가의 배나무 피해상태 조사결과 과원 내 재식된 모든 나무가 동일하게 발아 상태가 극히 불량하였다.
발아된 잎은 소엽 또는 총생상태를 나타내고 있어 발아 지연, 소엽 및 총생상태 등으로 보아 붕소장애 시 발생되는 증상과 유사하였다.
어린 새가지를 구부려 힘을 주었을 경우 탄력성이 없고 쉽게 절손되는 목질화 현상과 새가지 끝부분의 잎이 다소 구부러지는 기형 상태를 보였다.
한편, 결실된 과실을 달관 조사한 결과 과실의 종적생장이 억제되어 과고(종경:L) 및 과폭(횡경:D) 비율인 L/D 비가 작았으며, 과경의 길이 생장이 억제되고 굵기가 비대되어 있었다.
▲종합검토의견
농가의 배나무에서 발생된 발아 지연, 소엽, 총생 등의 피해증상이 붕소 부족 또는 과다 시 발생되는 증상과 유사하여 토양의 붕소성분 분석결과 붕소성분이 1.5㎎/㎏으로 이 정도 함량으로는 붕소의 부족 또는 과다증상이 발생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므로 붕소장해는 아닌 것으로 판단되었다.
발생 증상으로 보아 현재까지 보고된 생리장해, 병해, 기상재해 또는 일반농약(살균 또는 살충제)에 의한 피해는 아닌 것으로 판단되었다.
▲금후 대책 및 현장기술지도
응급대책으로 요소 0.3%액을 1~2회 살포토록 하였다.
피해 상태로 보아 뿌리, 수피, 형성층 등의 조직에는 피해가 없어 강우 시 잎이 발아될 것으로 예상되어 장마기 이후 나무 상태를 보아 전정 여부 등의 대책을 강구키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