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도매시장 시설채소 낮장 경매

상품성 보존으로 출하자·구매자 모두 만족

2012-07-02     원예산업신문

서울시농수산물공사(사장 이병호)가 관리·운영하고 있는 강서시장은 근교산 시설 채소의 짓무름을 예방하고, 신선도 높은 채소를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지난달 25일부터 8월 31일까지 근교산 시설 채소의 낮장 경매를 실시한다.
지난해 근교산 시설 채소의 낮장 경매 시행으로 출하자와 구매자 모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낮장 경매는 강서시장 거래 여건을 감안하고 낮장 경매의 영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작년과 같이 서부청과(주)에서 운영하며, 3개 법인 통합 경매를 실시한다. 이에, 서부청과(주) 소속 중도매인은 기존의 거래 방식대로, 타 법인 소속 중도매인들은 서부청과(주)와 별도로 거래 약정서를 체결하여 경매에 참여하면 된다.
작년 낮장 경매는 열무·얼갈이 등이 주거래 품목이었으며, 고양·일산 등 출하처가 한정됐으나, 올해에는 열무·얼갈이·시금치 등으로 품목수가 늘어나고, 고양·일산·파주·김포 등으로 출하처도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근교산 시설 채소 낮장 거래는 현재 가락시장 동부팜청과와 서울청과에서 하절기(6월~9월)에 실시되고 있으며, 두 법인의 작년도 낮장 경매 거래물량은 각각 1,406톤과 902톤, 거래금액은 각각 14억7천9백만원과 10억5천3백만원을 보였다. 이는 낮장 거래 기간 동안 총 밤장 거래실적 대비 거래물량은 7.2%, 거래금액은 6.9%를 차지한다.
반면, 강서시장의 작년도 낮장 거래실적은 거래물량 126톤과 거래금액 1억2천만원으로, 밤장 거래 대비 거래물량은 10.5%를, 거래 금액은 12.1%를 차지했다.
강서시장 근교산 시설 채소의 낮장 경매 실시는 주 출하지인 고양, 파주, 일산 등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여 출하자 유통 비용을 절감하고, 짓무름 예방에 따른 상품성(신선도) 보존으로 생산자 수취 가격 상승은 물론, 강서시장 영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승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