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재해보험 성장보다 내실위주
NH농협손해보험 활성화 토론회 개최
2012-06-25 원예산업신문
농작물재해보험의 발전방안을 찾고 기후변화 및 환경변화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하고자 실시된 이번 토론회에는 사업주체인 농림수산식품부와 사업 참여자인 NH농협손해보험, 삼성화재 등의 7개 보험사, 보험개발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및 학계, 농협 조합장, 농민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이틀에 걸쳐 4회의 발표 및 토론으로 진행됐으며 첫 주제발표자인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의 심교문 실장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이 매년 반복되고 있고 이에 따라 자연재해 피해규모도 커질 수밖에 없다”는 내용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재해 및 전망을 발표했다.
이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최경환 박사는 농작물보험의 내실화 과제에 대한 주제 발표하며 “향후에는 대상품목확대를 통한 양적성장보다는 농작물재해보험제도에 대한 내실을 다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최 박사는 또한 농업인의 도덕적 해이와 역선택의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으로 손해평가의 문제점 해소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재보험사 대표로 참석한 삼성화재 이필수부장은 농작물재해보험을 발전시키기 위한 요율산정체계 개선 및 손해율 안정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하며, 우리나라의 농작물재해보험도 미국 등 선진국처럼 품목별, 위험별, 본사업, 시범사업 등으로 차별화하여 국가 재보험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한편 토론회에 참석한 NH농협손해보험 농업정책보험본부 노승기 본부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농식품부와 재보험사, 농업인이 서로 상생하며 농작물재해보험사업을 내실 있게 운영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농가경영에 이바지하는 농작물재해보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농림수산식품부의 양운식 사무관은 농작물재해보험에 있어서 그동안 성장위주의 정책을 펼쳤다면, 앞으로는 손해평가, 국가재보험 등의 제도개선을 통하여 내실화를 기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방침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