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수국 일본수출 ‘3년째 효자’
저온성 작물로 난방비 부담 적어
2012-06-11 원예산업신문
전남 강진군에서 재배한 수국이 수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강진군은 최근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화훼농가, 수출대행업체 등과 수출 양해각서를 체결, 이달 중순부터 선적에 들어가 10월 말까지 절화수국 10만본(5억 원 상당)을 일본에 수출한다고 밝혔다.
강진에서 재배된 수국은 2009년 일본 수출 길에 올라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강진의 수출 대표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보라, 흰색, 연분홍 등 10가지가 넘는 다양한 색상에 신선도가 뛰어나 중국이나 네덜란드산에 비해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일본에서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고 있다.
또한 저온성 작물로 난방비 부담이 거의 없고 경기불황에 따른 국내 소비 위축을 수출로 대체할 수 있어 군은 지난 2006년부터 틈새 작목으로 수국 재배를 권장해왔다. 현재 강진의 20여 농가가 국내 재배 면적의 70%인 3만5000여㎡에서 수국을 재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