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과일류 농업관측
사과·배 저장량 작년보다 각각 73%, 24% 적고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과·배·포도 생육상황은 작년보다 양호하고 단감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 제공
■ 사과
△6월 사과 가격은 강세 유지될 듯=5월 후지 평균도매가격(가락시장)은 반입량이 작년보다 54% 적어 상품(특·상·중·하 구분) 15kg에 8만 7천원(중품 7만 4천원)으로 작년보다 148%, 전월보다 16% 높았다. 대체과일인 수박, 참외 반입량도 작년보다 각각 9%, 5% 적어 가격 상승의 요인이 되었다.
△착과수는 작년보다 1% 많지만 평년보다 적어=올해 착과수는 작년보다 1% 많지만 평년보다는 7% 적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경북 영주·의성은 4월 27일 저온 및 서리피해와 개화기 고온건조로 수정이 작년보다 불량하지만 강원, 충청, 호남지역의 착과율은 작년보다 양호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생육상황은 작년보다 좋아=올해 사과 생육상황은 작년보다 좋지만 평년보다는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정화아 결실률도 작년보다 좋지만 평년보다는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8일은 경북 1,362ha, 5월 17일은 충청 28ha, 경북 1,501ha의 우박 피해가 발생하였다. 5월 27~30일 1차 적과 후 충북 430ha, 경북 1,546ha, 경남 48ha의 우박피해가 발생하였다.
경북 청도·청송·상주, 충북 보은은 우박으로 인해 비상품과 증가 및 생산량 감소가 예상된다.
병충해 발생은 평년과 비슷한 정도로 조사되었다. 복숭아순나방(충북 영동, 전북 장수·무주, 경남 거창)과 나무좀 피해(충북 충주·영동, 충남 예산, 경북 영주)가 나타나고 있으며, 충북 영동과 전북 장수에서는 진딧물발생 밀도가 작년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경북 안동은 노린재 발생이 예년보다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배
△6월 배 가격은 작년보다 15% 높을 듯=6월 신고 평균도매가격(가락시장)은 상품(특·상·중·하 구분) 15kg에 5만 6천~6만 2천원으로 작년보다 15% 높고, 평년보다 36%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착과수는 작년 및 평년보다 많아=올해 배 착과수는 작년 및 평년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올해는 동해와 저온피해가 크지 않았고 수분시기인 4월 중·하순 기상이 양호하였기 때문이다.
개화가 작년보다 늦어진 일부 과원에서는 고온 건조한 날씨로 인해 착과가 다소 불량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울산광역시와 전남나주·영암에서는 작년보다 기형과와 숫배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봉지수는 작년보다 1% 증가할 듯=배 봉지수는 작년보다 1% 많고,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 호남지역이 작년보다 3%, 경기·충청은 각각 2%, 1%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강원은 작년보다 1% 감소할 것으로 파악되었다.
품종별 봉지수는 신고와 황금이 작년보다 각각 2%, 1% 증가하고, 원황·화산은 각각 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육상황은 작년보다 좋지만 흑성병 발생 많아=배 생육상황은 작년 및 평년보다 좋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국적으로 흑성병이 확산되고 있다. 5월 말 현재 흑성병 발생률은 11%로 작년 동월보다 4%포인트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적성병은 5%로 작년보다 3%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월 17일, 27~28일 내린 우박으로 경기(안성 등) 189ha, 충북 72ha, 충남 5ha, 경북지역(상주 등)은 520ha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되었다.
■감귤
△6월 하우스온주 가격은 작년보다 7% 높을 듯=5월 하우스온주 도매가격(가락시장)은 상품 3kg에 2만 9천원(중품 2만 7천원)으로 작년보다 17% 높았다. 5월 출하량은 작년과 비슷하지만 품질이 좋았고 대체과일인 수박과 참외 반입량이 각각 9%, 5% 감소하였기 때문이다.
6월 하우스온주 도매가격은 상품 3kg에 2만 5천~2만 7천원으로 작년보다 7%, 평년보다 35%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6~7월 하우스온주 품질은 양호=6∼7월 하우스온주의 품질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좋을 것으로 조사되었다. 당도와 당산비는 11.2°Bx와 11.4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되었다.
하우스온주의 외관 및 크기도 작년보다 좋을 것으로 조사되었다.
△노지온주 개화상황은 작년보다 양호=노지온주의 최초 개화일과 만개일은 작년보다 각각 6일 빠른 5월 9일과 16일로 조사되었다. 올해 봄철 기온이 작년보다 높고 일조량 증가 등 기상여건이 작년보다 좋았기 때문이다.
올해 노지온주의 꽃수는 작년보다 개화기 기상여건이 좋아 개화시기가 빨라져 작년보다 2%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역별로 서귀포시는 작년보다 1% 감소, 제주시는 10% 증가한 것으로 예상된다.
5월 중순 이후 야간 기온이 낮아 1차 생리낙과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작년에 착과가 많았던 나무는 꽃이 많지 않았고, 과소 착과된 나무는 과다 착과현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포도
△6월 출하량은 작년보다 10% 적을 듯=6월 출하량은 4천톤으로 작년보다 10% 적고, 7월은 2% 많은 1만 6천톤으로 전망된다.
△6월 포도 가격은 작년보다 8% 높을 듯=5월 델라웨어 평균도매가격(가락시장)은 상품(특·상·중·하 구분) 2kg에 3만 4천원(중품 3만 1천원)으로 작년보다 27%, 평년보다 41% 높았다.
6월 10~15일경부터 출하되는 캠벨얼리의 6월 도매가격은 출하량이 작년보다 10% 적어 상품 2kg에 작년보다 8% 높은 1만 4천~1만 6천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비가림·노지포도 생육상황은 작년보다 좋아=비가림·노지포도의 생육상황은 동해 피해가 심했던 작년보다 좋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경기 가평과 전북 무주의 일부 과원에서는 동해가 발생되었다. 경북 경산은 신초 생장기에 저온으로 인해 일부 캠벨얼리 농가의 생육상황이 다소 좋지 못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5월 8일, 17일 내린 우박으로 경기 3ha, 경북지역(김천 등)은 48ha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되었다.
△시설포도 생산량은 작년보다 5% 증가할 듯=올해 포도 생산량은 작년보다 5% 증가한 29만 1천톤으로 전망된다. 동해 피해로 성목면적이 작년보다 3% 줄었지만 단수는 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시설포도 생산량은 작년보다 5% 많은 4만 2천톤으로 예상된다. 시설 성목면적은 무가온면적 증가로 작년보다 1% 늘고 단수는 4%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비가림·노지포도 생산량은 작년보다 6% 증가한 24만 9천톤으로 전망된다. 비가림·노지 성목면적은 작년 동해 피해로 인해 3% 감소하였지만 단수는 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남 천안은 재작년 동해 피해를 받은 지역에 유목을 식재하여 생산량이 작년보다 크게 감소할것으로 파악되었다.
■단감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3% 감소할 듯=올해 단감 재배면적은 13,850ha로 작년보다 3%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유목면적과 성목면적은 작년보다 각각 3%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재배면적은 경남, 전남이 작년보다 각각 3% 감소하고, 경북지역이 작년보다 5%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각종 개발사업으로 인한 폐원(경남 김해), 도시화로 인한 산업단지 조성(광주광역시), 고령화로 인한 폐원(경북 경주) 등으로 면적이 감소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단감 전체 재배면적은 감소하지만 전남 담양·보성은 작년보다 각각 3%, 경남 산청·고성은 작년보다 각각 2%, 1%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성목면적은 경북이 작년보다 7% 감소하고, 경남, 전남지역이 작년보다 각각 3%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개화시기는 작년보다 빠르고 평년보다 늦어=개화상황은 작년보다 좋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경남과 경북은 작년보다 양호하고, 전남지역은 작년과 비슷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올해 최초 개화일과 만개일은 작년보다 각각 1일 빠른 것으로 조사되었다. 경남 창녕은 월동기 저온으로 발아가 4월 10일로 늦었으나 개화기 고온으로 최초 개화는 작년보다 3일 빨랐다.
4∼5월 상순 잦은 강우로 인해 미국선녀벌레(경남 김해), 탄저병(울산광역시 울주, 경남 사천), 둥근무늬낙엽병(전남 구례) 등의 병충해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꽃수는 평년과 비슷=올해 단감의 꽃수는 4∼5월 상순까지 봄철 잦은 강우에 따른 일조량 부족과 월동기 저온으로 인해 작년보다 3% 감소하였지만 평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