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원예농협 인력은행 농가인기

인건비 상승억제 역할도 톡톡히

2012-06-05     원예산업신문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즘 울산원예농협(조합장 김철준)이 실시하고 있는 인력은행이 배 농가에 큰 인기를 얻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울산원협의 인력은행은 현 김철준 조합장이 조합장에 취임하면서 고안해 낸 것으로 2005년 대미 수출 선과작업 참여자를 중심(4개조 60여명)으로 발족됐다.
올해로 운영 8년째이며 현재 6개팀 65명으로 운영되고 있는 인력은행은 4월말부터 적과, 6월부터 7월초까지 봉지씌우기, 8월부터 12월까지 수출선별작업, 1월부터 2월까지 내수작업을 돕고 있다.
김창균 울산원협 경제사업소 차장은 “3월초에 농가로부터 신청을 일괄적으로 받아 환자나 연세가 많은 조합원부터 우선적으로 배치하고 있다”며 “신청농가에 비해 인부들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울산원협은 인력은행에 참여하는 아주머니들을 대상으로 작업에 들어가기 전 3일 동안 실내 및 현장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작업기간 동안 운송 차량비와 간식비를 부담하고 있다.
김 차장은 “인력은행은 인건비 상승억제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초기에 각 조장들과 대화를 통해 인건비를 어느 선까지 하기로 합의를 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고용하는 것보다 인건비가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