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배원예농협, 병충해 예찰 적지조사 나서

농산물재해보험금 산출시 객관적 데이터 입증

2012-06-05     원예산업신문

나주배원협(조합장 이상계)은 나주시와 합동으로 지난 달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관내 과수농가를 순회하며 병충해 예찰장비 및 자동기상관측소 적지조사에 나섰다.  
현재 자동기상관측소는 금천· 다도 지역 2곳에만 설치돼 있어 기상재해를 전반적이고 객관적으로 입증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따라서 자동기상관측소 3곳이 추가로 세워짐에 따라 기상재해 발생 시 재해보험산정 근거 자료로 이용될 객관적인 데이터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주 관내 27곳에 설치될 병충해 예찰장비는  병충해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는 용도로 이용된다. 병충해 발생이 온도와 습도 등 기상 조건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므로 예찰장비가 많이 세워질수록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이 이뤄진다.
이번 적지조사에 앞서 나주배원협과 나주배연구회는 돌풍 및 서리 피해 등을 객관적으로 진단할 지역을 중심으로 설치 장소를 두루 물색하고 농가의 설치 동의를 얻기 위해 사전에 의견을 수렴해왔다. 따라서 이번 방문에는 사업 시행 의미를 농가에 다시금 전하고 설치동의서를 받는 순으로 진행됐다. 
김준식 나주배원협 지도상무는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배 상품성 제고가 관건인 만큼 이번 예찰장비 설치를 통해 병충해 발생을 사전에 파악·방제함과 동시에 서리피해에도 발 빠르게 대처함으로써 배 수확량 및 품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정의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