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노지감귤 53~57만톤 생산전망

당도 1°Bx 향상 위한 적정생산기술 올인 필요

2012-06-04     원예산업신문

감귤관측조사위원회(위원장 고성보)와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순)에서는 올해 실시한 1차 노지감귤 생산예상량 관측조사 결과 53~57만톤 가량 생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최종생산량 54만9천톤 다소 많으나 적정 생산량으로 추정하고 있는 58만톤 보다는 적은 량이다
이번 개화 상황은 지난 5월 10일부터 8일간 농업기술원 조사실무자 112명과 조사보조요원 224명 등 336명의 연인원이 투입되어 도내 458개소에서 조사하여 나타난 결과이다.
조사대상 감귤원에 무작위로 선정한 나무 2그루를 동서남북 4방향 가지에서 조사한 화엽비(묵은 잎 1개당 꽃의 비율)는 도전체 평균은 0.96개로 조사되어 ‘11년대비 99%, 평년대비 121.5% 수준이고 적정기준 0.7보다 137% 수준 이다.
특히 지난해 화엽비 0.97과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되어 올해도 2011년과 비슷한 생산량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올해 꽃이 피기 시작한 때(개화시)는 봄철 기온이 높아 전년보다 2일, ‘10년 보다 8일 빨랐으나, 평년보다 3일 늦은 5월 13일인 것으로 조사됐다.
꽃이 만발한 시기(만개기) 역시 ‘11년과 ‘10년보다 5일 빨랐으나 평년보다 1일 늦은 5월 17일로 나타났다.
부좌홍 감귤관측담당은 "큰 기상이변이 없는 한 올 감귤 생산량이 적정 수준 이하로 전망되면서 감귤 당도 1°Bx 향상을 위한 적기 열매솎기, 토양피복재배, 물 관리 등 보다 철저한 품질관리로 고품질 감귤 안정생산을 위해 더욱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농업기술원에서는 오는 8월 하순에 감귤 착과율을 조사한 후 2차 감귤생산예상량을 조사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