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원협 조합원 한마음대회 성료

국내 최대 규모 중 하나로 손꼽혀

2012-05-21     원예산업신문

2012 광주원예농협 조합원 한마음대회가 지난 12일 광주 첨단근린공원에서 조합원 및 가족 등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세계 초일류 농협 구현을 위한 광주원협의 웅대한 비전을 선포함과 동시에 광주·전남지역 농업인의 화합을 통한 도농 동반 성장을 도모키 위해 열렸으며, 광주원협의 위상에 걸맞게 농업인 한마음대회로서는 국내 최대 규모 중 하나로 손꼽혔다.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로 경쾌한 풍물놀이가 이어진 뒤 방원혁 조합장의 우렁찬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서막를 열었으며, 제반 기념식에 이어 2부 명랑운동회에는 지역별로 구성된 6개팀이 바구니공넣기, 여자팔씨름, 줄다리기 등을 통해 각 팀별로 선의의 경쟁을 보이며 한바탕 유쾌히 어우러졌다. 3부 한마음행사에는 노래자랑 및 장기자랑, 초대가수 서주경의 열띤 공연에 이어 구수한 입담으로 시종일관 조합원들의 배꼽을 잡게 한 각설이공연으로 참석자 모두 흥겨운 재미에 빠져들었다.
또한 지난 78년 이전 조합에 가입한 70세 이상 원로조합원 60명을 초정해 공로를 기리는 자리를 마련했으며, 직할작목반원에게도 일일이 전화를 걸어 행사 참여를 독려해 태산불사토양(泰山不辭土壤)이란 말처럼 조합원 하나하나에 소홀하지 않는 광주원협의 가족애와 경영관이 다시금 돋보이는 장이 됐다.  
국내 최대 규모 한마음대회를 과시하듯 이번 행사에는 대형벽걸이TV를 비롯한 총 300점에 가까운 상품이 내걸려 조합원들의 흥을 더더욱 돋웠다. 당첨번호 발표에 앞서 긴장을 달래기 위해 조합원 몇몇이 단상 앞에 나와 코믹한 디스코 춤을 추는 등 경품 타는 재미에다  유쾌한 춤사위까지 덧붙여진 진경을 연출했다.   
경품추첨 특등으로 상록동에서 온 김철도 조합원이 김치냉장고를 타는 행운을 안았으며 명랑운동회는 탁월한 팀웍과 응원전에도 남달랐던 비아임곡하남팀이 1등을 차지해 영광의 우승컵을 쥐어들었다. 노래자랑대회 대상으로 김연숙(하순), 노경진(비아) 2명이 공동으로 나란히 수상했다. 
방원혁 광주원예농협 조합장은 “광주와 전라남도란 드넓은 지역에서 조합원이 거의 대다수가 대회에 참석하는 열성을 보여 행사를 주최한 의미가 더욱 크다”며 “한마음대회란 이름처럼 조합원이 한마음으로 똘똘 뭉친 저력을 거듭 보여준 만큼 이런 기세라면 FTA 파고 또한 거뜬히 헤쳐나갈 것이다”고 관내 조합원들에게 다시금 감사를 내보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강기정 국회의원 및 여러 시군의회장 등 수십 명의 귀빈이 참석해 자리를 더욱 빛나게 했다.
/정의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