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바이오(주), JM(제주토착미생물) 출시

섬유소 분해능력 뛰어나

2012-05-21     원예산업신문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순)과 고려바이오(주)(대표이사 김영권)는 지난해 기술이전 한 특허미생물(특허명: 셀룰라아제를 생산하는 신규한 바실러스속 미생물 및 그 용도, 특허번호: 제0859561호)에 대한 성과로 지난 9일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에서 제주 토착미생물 제품인 ‘JM(Jeju Microorganisms)’을 출시하고 미생물에 대한 효능을 설명하는 제품 설명회를 가졌다.
이번에 출시한 JM(Jeju Microorganisms)은 제주도 토양에서 분리한 Bacillus subtilis SL9-9 균주를 함유한 제품으로 이 균주는 섬유소 분해 능력이 우수한 특허미생물이다. 일반적으로 바실러스 속에 속하는 세균들은 대부분 섬유소 분해 능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담당: 김유경 연구사)에서 분리한 바실러스 세균은 섬유소 분해를 원활하게 해주는 섬유소 분해 효소 분비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판명되었고,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미생물제제보다 셀룰라아제 활성이 1.5~2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려바이오(주)에서는 지난 1년간 셀룰로오즈 분해 관련 효소인 CMCase, Avicelase, 베타-1,4-glucosidase 활성을 극대화하고 셀룰라아제 효소 생산 최적 조건과 상품화에 필요한 생물담체 최적화 시험을 완료하여 상품화를 하게 되었으며, 향후 유기물 분해제로 활용될 전망이다. 또한 퇴비 및 미생물을 이용한 발효 액체 비료 제조에도 종균제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농민들이 친환경 농업에 대한 관심이 점점 고조됨에 따라 미생물에 대한 관심 또한 증가되는 때에 제주지역 토착 미생물을 포함한 다양한 기능성 미생물이 포함된 미생물 제품을 제주도 관내 농가에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에 개발된 JM은 오이와 콩 등에 작물 생육촉진 효과를 보이며 특히 탄저병원균에 대한 항균력도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 식물 영양제 및 식물병 방제제로서의 개발도 기대된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