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플러스’ 한국 대표 과일브랜드로 자리잡아
2011 과실 전국 공동브랜드 육성사업 괄목할 성과 보여
2012-05-14 원예산업신문
대한민국 대표 과일 브랜드로 자리잡은 ‘썬플러스(SUNPLUS)’는 자연과 과실에 필수적이며 생명의 근원인 태양 이미지에 플러스라는 상징을 더한 것으로 자연과 인간의 상생이 깃든 친환경 고품질 과실을 의미한다. 2011년 기준 2,147농가(사과 1,085/배 329/감귤 733)가 여기에 참여해 제작년 대비 회원농가수가 262개로 대폭 상승할 만큼 명성이 해를 거듭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한국과수농협연합회는 과실 전국공동브랜드 육성사업을 통해 고품질·안전과실 생산 분위기 조성, 품질향상 및 생산량 증대로 농가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친환경기술지원단의 생산기술지도와 맞춤형 현장방문지도가 예년에 비해 대폭 늘어나 무려 6,603명이 교육 혜택을 보았다. 이런 결과로 친환경기술지원단 지도농가와 일반농가 간 생산량 및 조수익 비교했을 때 지도농가의 생산량·조수익이 약 두 배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져 일반농가의 사업 참여 문의가 쇄도하는 중이다.
이런 썬플러스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발맞춰 다양한 규격과 형태의 상품을 개발·제작해 썬플러스 상품 판매를 촉진하고, 서브브랜드(싱싱플러스)를 통해 썬플러스와 구별되는 품질등급을 적용해 대중품 브랜드 출하량까지 아울러 높였다.
마케팅활동을 통한 판매확대도 큰 빛을 보여 지난해 8월 대만 타이페이에서 현지 업무협약업체와 협약식을 맺고 한국산 고품질 과실을 대만으로 수출할 기회를 늘였다.
이런 내실 갖춘 성과에 비해 다소 미흡한 점도 있다. 브랜드 인지도가 예전에 비해 많이 향상되었으나 상품을 구입하고자 해도 판매처가 많지 않아 소비자들의 실소비로 이어지지 않는 유명백화점 위주의 판매로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손쉽게 물건을 구입할 수 없는 것이다.
친환경기술지원단의 운영 방향도 개선점으로 거론됐다. 차별화된 기술지도가 가능한 사과 중심으로 친환경기술지원단이 운영됨으로써 일부 회원조합의 브랜드 육성사업 참여가 미흡한 실정이다. 한국과수농협연합회는 차후 친환경기술지원단 전문위원 수를 계속 늘이며 배와 감귤에도 기술지도를 더욱 확대해 회원조합 모두 공동브랜드 육성사업에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고품질 과실 생산농가의 정예화와 조직화를 굳게 다진다는 입장이다.
대외적으로는 과실 수출 사업을 강화해 과실 교역 적자폭을 감소시키는 등 경쟁력 확보에 우선점을 두며 고품질 과실의 해외 진출 확대로 글로벌한 이미지를 한 단계 더 제고할 방침이다.
대내적으로는 과실 전국공동브래드를 기반으로 가공사업에 진출하고, 소비자의 과실 신뢰도 증진을 위해 민간 차원의 품질인증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근래 야심차게 추진해오던 썬플러스 마케팅전문 농업회사법인이 올해 설립됨에 따라 한국과수농협연합회 전국공동브랜드 육성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의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