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여름철과일 소비 위축

수박·참외·토마토 가격강세…수입산 선호

2012-05-14     원예산업신문

무더위와 함께 여름과일 소비의 계절이 돌아왔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산 과일소비시장은 냉랭하기만 하다. 이에 반해 수입산 과일의 소비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는 여름철 과일로 꼽히고 있는 수박, 참외, 토마토 등의 국내산 과채류가격이 강세를 보이는 등 지나치게 비싸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10일 현재 수박의 경우 도매가격이 8kg기준 17,500원에 거래되면서 전년 동기간 14,200원선 보다 크게 올랐으며, 이에따라 소비자 가격도 이마트를 비롯한 대형마트의 경우 동기간 6~7kg기준 1,9000~20,000원선에 거래 지난해 14,000원선에 비해 크게 올라 소비자들이 발길을 돌려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같이 최근들어 여름과일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겨울 한파 등으로 발생한 생육 장애가 지속적으로 출하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으며, 4월 하순부터 고온에 의한 병충해가 확산될 것으로 보여 가격강세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대형마트의 한 관계자는 국내산 여름철 과일의 강세현상이 지속되면서 대체과일로 수입산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