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서남부채소농협 노지 조생종 양파 본격 수확
정부 최저수매보장가보다 20kg당 3500원 높아
2012-04-30 원예산업신문
전남서남부채소농협은 조생종 양파 수매를 앞두고 지난 30일부터 조생종 양파 계약재배 농가를 일일이 방문해 농가마다 작물상태를 고려, 수확예정일을 확정짓고 있는 중이다.
올해 노지 조생종 양파는 35농가 총 23000평에서 재배 중이며 생산량은 최소 460톤 이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전년대비 조생종 양파수확 예상량과도 큰 차이가 없는 수치다.
전승룡 전남서남부채소농협 과장은 "대형유통마트 등으로 판로를 꾸준히 개척해 온 덕분에 지난해 양파저장물량은 이미 다 소진됐다"며 "햇양파가 출하되더라도 시세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안에서 40년 넘게 양파농사를 지어온 박종구 전남서남부채소농협 이사는 "햇양파 출하로 다른 지역에서는 벌써부터 시세하락을 우려하지만 우리는 당해 농협과 20kg당 최저 7500원이란 높은 가격으로 계약재배를 해 별다른 걱정이 없다"며 "또한 정부의 최저수매보장가인 1kg당 200원보다 두 배가량 높은 가격이어서 농가소득 향상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정의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