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송이 둘러싸인 꽃잔치 성황
한국화훼농협ㆍ화훼생산자협의회 홍보부스 눈길
2012-04-30 원예산업신문
호수공원 한울광장에서 열린 개막식에 고양시민, 화훼농가, 교류도시 초청자, 해와참가자 대표, 주한외교사절 등 약 4,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6회 대회 18일간의 서막을 화려하게 열었다.
이번 행사는 해외 40개국 146개업체, 국내 168개 업체가 참가해 1만개 품종 2억 송이의 꽃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대회 24개국 110개, 국내 154개 업체에 비해 국가 및 참여업체 수도 크게 신장했을 뿐만 아니라 절반에 가까운 예산으로 종전보다 2배 넓어진 공간에서 전시연출을 시도했다는 의미도 더했다.
특히 전시장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꽃올림피아드관Ⅰ에는 한국화훼농협이 조성 주관한 '새 농협 새 비전' 농협홍보관, 코리아스페셜관에는 '생활속의 꽃'이라는 주제를 내건 (사)한국화훼생산자연합회 홍보부스가 꾸며져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고양시는 이번 국제꽃박람회로 인해 화훼수출 실적 3,00만 달러 이상, 유료 입장객 70만 명 이상, 고양시 방문 관광객 130만 명과 지역 화훼농가매출 30억 원 등의 괄목할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명훈 (사)한국화훼생산자협의회 회장은 "많은 귀빈 및 내방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리에 대회 첫발을 내딛어 국내화훼산업을 대표하는 한 사람으로서 무척 흐뭇하다"며 "꽃박람회가 주는 향기롭고 풍성한 행사를 통해 마음의 여유를 가짐은 물론 22,000달러 소득수준에 걸맞은 선진 꽃문화를 정착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지경호 한국화훼농협 조합장은 "압화, 조형예술 등 화훼 관련 종사자들도 다 같은 화훼 틀 안에서 어우러져 국내 화훼산업에 녹색바람을 일으키자"며 "나아가 친환경웰빙산업이자 녹생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ㆍ발전시키기 위해 각 화훼단체의 협력을 이끌어 내는 등 화훼조합으로서의 역할을 다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의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