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종구 연구 생산자 참여 제도화해야

백합생산자연합회 수출백합 세미나 개최

2012-04-30     원예산업신문

(사)한국백합생산자중앙연합회(회장 최명식)은 백합수출연구사업단과 공동으로 지난달 24일경남 김해 대동농협에서 부산, 여수, 밀양 지역 백합재배 농가 40여명을 대상으로 ‘남부지역 수출백합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백합수출 활성화 및 절화 백합 1억불 달성을 위해 열렸으며 남부지역에 수출백합 전문단지를 육성, 재배농가의 재배 및 품질 관리 기술 향상 방안을 주로 다루었다.
이날 행사는 최명식 (사)한국백합생산자중앙연합회장은 축사에 이어 '한국백합생산자중앙연합회 사업추진전략 및 발전방안'을 발표하고, 이어 노승문 미농무성 박사의 '백합의 연구-육종의 방향, 촉성구 양성 및 촉성에 필요한 생육조건- 꽃눈 형성', 서정근 백합수출연구사업단장의 '절화백합 재배기술'에 대한 발표로 이어졌다.
발표에 나선 미농부성 노승문박사는 "우리나라 백합연구사가 20년이 넘었다지만 농가를 위한 연구가아닌 실적 위주의 연구에 가까웠다"며 "한 프로젝트 하에 몇 년 동안 연구되다 마는 방식에서 과감히 탈피해 장기적인 연구계획을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백합종묘 연구개발을 통해 화훼산업 수출길을 더욱 넓혀야 한다는 것이다.
최명식 (사)한국백합생산자중앙연합회장 또한 "백합은 작년에 3천3백만 달러나 수출하는 등 날로 무역 비중이 높아지는데도 여전히 종구생산이 제대로 안 되고 있다"며 "가까운 일본만 하더라도 농가의 기술수준이 높아 신품종 육종사업 관련 연구동참도가 높은데, 국내에도 우수한 기술력을 지닌 백합농가가 많은 만큼 백합연구개발사업에 이들의 참여가 제도화되어야 할 것이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사)한국백합생산자중앙연합회는 백합수출연구사업단과 공동으로 전국단위의 백합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이 같은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나갈 예정이다.
/정의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