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마늘 재배면적 늘고 양파 줄어

최근 2년간 마늘값 높게 형성 원인

2012-04-30     원예산업신문

올해 마늘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17.7% 증가하고 양파는 지난해보다 8.8% 감소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마늘, 양파 재배면적 조사 결과 마늘 재배면적은 28,278ha로 지난해보다 4,243ha(17.7%) 증가했다. 최근 2년간 마늘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전년 양파생산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양파 대신 마늘을 재배하는 농가가 늘어 면적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마늘 도매가격은 난지상품 1kg이 2009년 2,357원에서 2010년에는 5,339원까지 올랐으나 지난해 3.869원으로 하락했다.
마늘 재배면적은 전남(9,115ha), 경남(5,725ha), 경북(4,381ha), 제주(3,016ha)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상위 4개도의 면적이 전국의 79%를 차지하고 있다.
2012년산 양파 재배면적은 20,957ha로 전년보다 2,019ha(8.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1년 양파생산량 증가로 인한 수확기와 파종기 가격이 하락하고, 최근 2년간 마늘 가격 상승에 따라 양파 대체작물로 마늘재배가 증가해 재배면적이 감소했다.
양파생산량은 2009년 1백37만2천에서 2011년 1백52만톤으로 증가했다. 양파 도매가격은 상품 1kg 당 2010년 924원에서 지난해에는 252원(27.3%)하락한 672원이었다.
양파 재배면적은 전남(10,715ha), 경남(4,493ha), 경북(2,370ha), 전북(1,361ha) 순으로 나타났으며, 마늘과 같이 상위 4개 도의 면적이 전국의 9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