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公, 경영위기농가 지원

1,197억 연체이자 부담 절감

2012-04-30     원예산업신문

한국농어촌공사(사장 박재순) 농지은행 사업의 일환으로 2006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이 6년간 총 2,993억원(호당 7,700만원)에 해당하는 농지 자산가치를 보존하고, 경영위기농가의 고율 연체이자 비용을 1,197억원(호당 3,100만원) 절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공사는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전북 부안 변산리조트에서 '2012년 농지은행 미래전략 워크숍'을 개최해 농지은행사업의 실적 분석 자료를 발표하고 향후 사업 발전방향에 대한 토론을 가졌다.
이번 워크숍에는 공사 박재순 사장을 비롯한 전국 각 지역본부 및 지사 농지은행 사업 담당자 약 350여명이 참석했다.
경영회생지원사업은 경영위기에 처한 농가의 농지를 공사가 매입하여 매각대금으로 부채를 상환토록 하고, 당해 농지를 임대하여 경영의 지속성과 안정성을 확보하면서 경영이 정상화된 시점에 매각 농지를 다시 환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사는 담보농지 경매처분을 사전 예방해 농지 자산가치를 보존하고, 경영위기 농가는 저렴한 임대료 납부를 함으로써 비용 부담을 줄이는 효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1년 한해동안 978농가(1,313ha)의 경영 회생을 지원했다.
공사가 추진하는 농지은행사업은 이 밖에도 농지연금, 영농규모화, 농지임대수탁, 농지매입비축 사업 등이 있다.
참석자들은 이날 워크숍에서 △농지은행을 통한 후계농 육성 방안 △농지연금 담보농지평가 개선 방향 △귀농귀촌 대상 농지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