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실 거점 APC 매출액 큰 성장
2011년도 평균 매출액 160억원
과실 거점 산지유통센터(APC)가 매출액, 계약재배비율 및 공동계산액 등이 크게 늘어나는 등 과실 산지유통전문조직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실시한 2011년 과실 거점APC 경영실적 평가에서 매출액 17.1%, 계약재배비율 9.5%P 상승, 공동계산비율은 매출액 대비 55.7% 차지한 것으로 평가됐다.
과실 거점APC평가는 APC 운영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피드백을 통해 경영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2011년도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가 두 번째 평가이다.
2004년부터 한?칠레 FTA대책 등으로 추진한 전국 과실거점APC는 20개소의 사업자를 선정하여 16개소가 준공되어 운영 중에 있으며, 그 중 가동기간이 6개월 미만인 2개소를 제외하고, 14개소를 대상으로 전문가 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개소당 평균 매출액이 160억원으로 2010년 136억원에 비해 17.1%의 성장률을 보였고, 공동계산액도 89억원(공동계산비율 55.7%)으로 나타났다.
APC 평균 가동 일수도 선별기는 245일(82%), 저온저장고는 305일(102%, 목표치 300일)로 연중 가동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계약재배 비율이 48.0%(전년 38.5%)로 확대돼 원물확보 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대상 14개소 중 가동 3년차 이상인 나주·제주·문경·영주 등 10개소는 사업안정화 단계이고, 의성·거창·음성·순천 등 4개소는 경영활성화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농식품부는 평가결과 1위에서 10위까지 순위에 따라 총 1억원의 인센티브 사업비를 차등 지원하고, 산지유통종합자금(100억원, 금리 1~3%)을 무이자로 전환해 원물확보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경영평가 결과 및 현장의견 등을 수렴하여 생산ㆍ유통 계열화를 통한 과실거점APC 활성화를 위해 거점APC 중심으로 산지 조직화·규모화 및 역할 강화, 과실 생산ㆍ유통 관련사업 지원체계 개선, 공동브랜드 집중 육성 및 소비촉진ㆍ홍보 등의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