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5천 박스 일주일 만에 동나
안성과수농협, 소포장 소비자 기호 공략 적중
2012-04-23 원예산업신문
안성과수농협은 지난해 배 작황 부진으로 저장물량이 부족해 이번에 5천상자만 특별히 제작해 판매했다. 결과는 한마디로 '없어서 못 판다'였다. 경기불황으로 주머니가 엷어진 소비자들의 구매 부담을 줄여주는 동시에 싱글족이 늘어남에 따라 추후 소포장 판매가 강세를 보일 거라는 전략이 제대로 맞아떨어진 것이다. 특히 3kg들이 포장은 대형마트 등에서 첫 선을 보인 상품이어서 무엇보다 안성과수원예농협의 마케팅 역량이 돋보인 행사였다.
도상온 안성과수농협 경제사업소장은 "이번 소포장 판매로 매출량을 올리는 동시에 썬플러스 브랜드를 시장에 두루 알리는 기회가 됐다"며 "연중 배를 납품할 수 있도록 홈플러스와도 소포장 납품계약을 추진 중이고, 앞으로도 다양한 판로확보를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과실전국공동브랜드인 썬플러스(Sunplus)는 한국과수농협연합회가 개발한 공동 브랜드다. 특히 브랜드사업 조기 정착을 위해 추진되어 온 농업회사법인 썬플러스(주) 설립건이 지난달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다.
/정의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