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도 농산물우수관리로 재배

경북농기원, 수확량보다 고품질 안전성 최고

2012-04-16     원예산업신문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농학박사 채장희)은 지난 3일 영양고추시험장에서 고추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고추재배 농업인 등 관계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추 농산물우수관리와 재배기술에 대한 심포지엄을 가졌다.
이제는 고추도 수확량 보다 안전한 농산물우수관리(GAP)로 재배하여 안전성을 바탕으로 고품질 고추일 때 FTA 등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고추연구회 회원들을 비롯해 인근 관계공무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하여 'GAP와 고추농사'라는 주제로 경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이정동교수의 열띤 강의로 고추재배의 GAP 실천은 생산에서 판매단계까지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함으로서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고 국제시장에서는 우리 농산물이 경쟁력을 갖추는데 크게 이바지 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심포지엄에 참석한 고추연구회 권명달 회장은 전년도 고추 가격상승으로 인하여 소득이 증가한 것은 고추 재배기술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나타낸 것이며 앞으로 고추에 대한 우수관리를 실천함으로 고추의 안전성까지 확보한다면 ‘세계 제1의 영양고추를 만들 수 있다’는 각오를 밝혔다.
농산물우수관리 제도는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농업환경을 보전하기 위하여 농산물의 재배와 생산, 수확후 관리 등 환경과 농산물에 잔류할 수 있는 농약, 중금속, 잔류성 오염물질 또는 유해 생물의 위해요소를 적절하게 관리하는 제도로서, 기존의 농산물 생산체계와는 다르게 생산·관리하게 되므로 안전성이 확보된 농산물을 생산하도록 국가에서 관리 시설을 지정하고 있어 안전한 농산물 생산이 가능하다고 한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영양고추시험장 권태영 장장은 "앞으로 고추재배 뿐만 아니라 안전한 생산, 유통을 위해 지속적인 교육으로 지역에서 생산되는 고추는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고추 우수관리 기준과 매뉴얼을 세워 나가겠다"고 했으며, "초기 단계인 고추에 대한 우수관리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고추연구회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