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9개 시군 '꽃가루 은행'운영
복숭아ㆍ사과ㆍ 배 인공수분으로 결실율 높여
2012-04-16 원예산업신문
최근 개화기의 저온 및 환경오염 등으로 자연 상태에서 수분율이 낮아지고, 방화곤충의 활동이 저조해지고 있어 인공수분으로 과실의 결실률을 85%까지 높일 수 있도록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인공수분용 꽃가루를 제조하여 농가에 무료로 공급할 계획이다.
충북 도내 꽃가루 은행을 운영하는 시군은 청주, 충주, 제천, 청원, 보은, 옥천, 영동, 진천, 괴산 등 과수주산지 9개 시군이다.
인공수분을 하고자 하는 농가에서는 사전 해당시군 농업기술센터 의 담당지도사와 상담 후, 꽃이 풍선모양으로 부풀어 오른 상태인 개화 1일전에 꽃밥을 채취하여 바로 시군농업기술센터로 가져다주어 양질의 인공수분용 꽃가루를 제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도 농업기술원 차선세 기술보급과장은 “꽃은 개화 당일부터 약 2∼3일 동안 수정 능력을 보유하고 지나친 고온, 건조, 황사 등 불량한 환경조건에서는 수정 능력을 보유하는 기간이 단축되므로 수정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꽃이 40∼80% 피었을 때 오전 8시경부터 인공수분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