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미생물 연구 박차
전남농기원, 미생물 연구시설 신축
2012-04-16 원예산업신문
농업기술원에서는 지난해부터 올 3월까지 모두 4억 원을 들여 연면적 1,229㎡ 규모의 '유용 미생물 연구 및 교육시설'과 ‘유용 미생물 배양시스템’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연구에 돌입했다.
고압 멸균이 가능한 액체발효기 등 미생물 연구시스템을 통해 유용미생물을 개발할 뿐아니라 농촌진흥청 등 연구기관에서 개발한 유용미생물도 배양조건을 확립한 후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이를 통해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전남 도내 친환경농가에 유용미생물 공급 등 농업생산비를 줄여 농업경쟁력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지난해에도 11개 시군농업기술센터에 미생물 생산기반을 구축하여 총 18개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연간 1800톤 이상의 유용미생물을 공급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유용미생물은 농작물 재배에 활용하면 화학비료나 농약 사용이 절감되는 것은 물론, 병해충 예방과 품질 좋고 안전한 농산물 생산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소 박종대 소장은 “이 연구시설에서 벼 종자소독용 미생물, 작물 생육을 촉진시키는 미생물 등 유용미생물을 선발하여 배양기술을 확립한 후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원균을 공급하게 되면 도내 농가에서는 미생물제 구입비용 절감은 물론 친환경 농산물 생산으로 농가소득 증대와 친환경 농업 실천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