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 등 시설채소류 피해확산

‘긴털가루응애’ 해충방제 관리 철저

2012-04-16     원예산업신문

충청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손종록)은 해충 ‘긴털가루응애’의 발생으로 오이 등 시설 채소류의 피해 확산이 우려돼 농가에 주의를 당부했다.
긴털가루응애는 곡류에 발생하는 해충으로 볏짚을 활용하는 농가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으며 크기는 약 0.1~0.3mm로 눈으로 관찰이 어렵다. 어린벌레부터 어른벌레까지 오이의 잎, 꽃, 열매 모두를 가해하며 특히 잎의 조직을 찢고 즙액을 빨아먹어 피해를 받은 부위에 구멍을 내는 게 특징이다.
긴털뿌리응에는 농가에서 쉽게 관찰이 어려운 만큼 피해가 의심되면 응애 방제약제 2-3종을 5-7일 간격으로 번갈아 살포 방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농업기술원 담당자는 2010년 긴털가루응애의 피해가 천안, 공주의 오이 시설재배에서 발견된 이후 예산과 경기지역 오이재배 하우스 농가에서도 발견되는 등 피해확산이 우려되고 있어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한편, 지난 2월에는 오이 주산단지인 평택 지역의 진위면과 용인 남사면 등 2농가에서 경기도 최초로 긴털가루응애가 발견돼 약 3,000㎡의 농지가 감염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