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류 원산지 부정유통 단속 강화

품관원, 한국화훼협회와 MOU 체결

2012-04-16     원예산업신문

어버이날, 스승의날, 입학 및 졸업식 등 화훼류의 대량 유통 시기에 화훼 부정유통 단속에 화훼전문가들이 나선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나승렬)은 지난 6일 화훼류 생산자 단체인 (사)한국화훼협회(회장 임영호)와 화훼류 유통질서 확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품관원 단속반이 명예감시원으로 위촉된 화훼전문가와 함께 부정유통 합동단속이 가능해져 단속 효율성 제고가 기대된다.
이번 협약은 (사)한국화훼협회 회원을 명예감시원으로 위촉하여 화훼류 시장의 유통질서 확립, 원산지표시제 교육?홍보 협조 등 관련 분야 정보 교류, 화훼류 표준규격출하제도 정착 등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소비자 신뢰도 향상을 위한 목적으로 업무협약을 추진됐다.
수입산 화훼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품관원이 전국 1만여 생산자 및 유통종사자로 구성된 (사)한국화훼협회와의 업무협약에 따라 화훼류 부정유통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특히, 품관원은 어버이날을 앞두고 수입산 카네이션이 국산으로 둔갑판매 되는 일이 없도록 특별단속반을 편성해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2009년 기준 국민 1인당 화훼소비액은 1만7천원으로 1995년 대비 1.6배 증가하였으나, 선진국에 비해 크게 미흡한 편으로 화훼소비를 촉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하여도 함께 노력하기로 하였다.
품관원에서는 (사)한국화훼협회 소속 회원을 명예감시원으로 위촉하는 한편, 화훼류 원산지 식별 방법 교육?홍보와 화훼류 표준규격출하 제도 정착 등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며,
(사)한국화훼협회는 우리나라 화훼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소속 ‘명예감시원’ 위촉과 함께 화훼류 시장의 원산지표시 유통질서 확립에 앞장설 계획이다.
품관원 관계자는 “품관원의 다양한 농산물 품질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화훼류의 표준규격출하 정착은 물론, 원산지표시 부정유통 예방에 대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양 기관 관계자가 참여하는 정기적인 실무협의회 개최 등 지속적인 협조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연승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