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고추ㆍ생강ㆍ배추 수입가 상승

고추 중국 현지가격 올라 수입량 급감

2012-04-16     원예산업신문

주요 수입 양념채소, 일반채소 가격은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수입 과일류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지난 12일 발표한 2012년 3월 농축수산물 수입가격 동향에 따르면 양념채소인 마늘ㆍ양파는 국내공급물량 증가로 수입가격이 연속 하락했으며, 주요 일반채소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주요 가공용 곡물인 옥수수는 상승세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추류(냉동)는 kg당 867원으로 전월대비 0.5% 상승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 0.1% 낮아졌다. 반면 건조 고추는 9,093원으로 전월대비 7.5%, 지난해 3월 대비 74.3%로 크게 올랐다. 이는 냉동고추의 수입이 까다로워지면서 건고추 가격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 고추류는 중국 현지가격 상승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전체 수입량 86% 감소했다.
양파(신선, 냉장)는 1026톤이 수입됐으며 kg당 616원으로 2월보다 15.3%가 올랐다. 양파는 수입가격이 국내가격보다 높은 수준을 형성하면서 수입량이 지속적으로 급감하고 있다.
마늘(신선냉장-무탈피)은 997원으로 전월대비 56.7% 하락했고 지난해 3월보다 65.2%가 떨어졌다. 마늘은 중국의 현지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강은 kg당 3,499원으로 지난달 보다 1.5%, 전년 동월대비 24.4%가 올랐다.
파인애플·레몬·바나나는 지난달에 이어 계속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으며, 오렌지·포도는 하락했다. 파인애플은 지난달보다 13.4% 올랐고, 전년 동월대비 14.0% 상승했다. 바나나는 1,109원/kg으로 전월대비 18.3%, 지난해 3월 대비 7.9% 가격이 올랐다.
레몬은 kg당 2,153원으로 지난달 보다 3.2% 하락했지만 지난해 3월 보다는 8.1% 상승했다.
일반채소는 대체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양배추, 배추, 표고버섯은 상승세를 보였다.
양배추는 503원으로 지난달 보다 59.1%로 크게 올랐으며, 지난해 3월보다도 20.5% 상승했다. 최근 국내가격 상승으로 수입수요는 증가하였으나 수입물량은 감소하고 있다.
겨울배추는 국내 작황 악화로 수입수요가 늘어나면서 수입량도 증가하면서 지난해 2월보다 20.3% 가격이 올랐다.
/연승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