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원 개원 컨설팅 현장기술지원결과(257)
2012-04-16 원예산업신문
사과 초밀식 개원 농가로부터 과수원 개원에 따른 금후 발생될 수 있는 제반 문제점 분석 및 해결을 위한 현장기술지원 사례입니다.
▲현황
▲민원인 의견
논을 인근 산 흙으로 성토한 후 2011년 12월경 사과나무를 재식한 후 토양과 관정에서 채취한 물의 염류농도를 분석한 결과 전기전도도(EC)가 지나치게 높아 추후 나무 생육에 미칠 영향이 클 것으로 의심되어 보다 정확한 분석과 아울러 금후 토양관리, 염해대책, 밀식재배 등에 대한 적정 조건을 알고자 했다.
농가의 사과 개원 포장은 논으로 둘러싸인 들판 가운데 위치하고 있었으며, 원토양은 바닷물의 영향을 받은 논토양(만경통)에 약 1.5m 정도 산 흙을 성토하여 개원한 과원으로 토양은 점토함량 23%내외인 양토였다.
과수원 내 관정에서 채취한 샘플 물의 염분농도를 분석한 결과, 전기전도도(EC)는 5.7dS/m, 염소이온(Cl-)은 1,859mg/L이었다.
사과나무 재식거리는 3.3m×0.33m로 10a 당 재식주수는 약 920주로 초 밀식으로 재식되어 있었으며, 왜성대목의 지상부 노출정도는 약 20cm 정도였다.
재식품종은 자홍 약 70%, 후지 30%, 그리고 레드 20여주를 재식하였으며, 이들 품종의 재식상태는 안정된 수분, 수정을 고려하여 품종을 섞어 심지 않고, 바깥 3열은 모두 후지품종을 심고, 나머지는 자홍품종을 심은 상태였다.
사과의 수분이 바람(풍매화)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었다.
재식한 묘목 모두 전년도 생장한 가지 끝부분의 잎이 낙엽 되지 않은 상태로 매달려 있었다.
▲종합검토의견
토양관리 원토양에 복토한 토양은 부분적으로 토성이 다른 여러 토양이 혼재된 상태이므로 비배관리에 유의하여야 한다.
관개수 관리 과수원 내 관정에서 채취한 샘플 물은 전기전도도(EC) 5.7dS/m, 염소이온(Cl-)은 1,859mg/L로 농업용수로는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따라서 과원의 물 확보차원에서 기존 건물을 이용해 빗물을 재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결실관리 농가의 과원은 논으로 둘러싸인 들판 가운데 위치하고 있어 개화기 방화곤충을 유인하거나 활동에 부적합한 환경인데다 현재 수분수 재식상태도 합리적이지 않아 안정적인 결실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금후 안전한 결실량 확보를 위해서는 수홍품종에 알맞은 수분수를 수홍품종주위에 섞어 심거나 인공수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밀식재배 관리 농촌진흥청에서 현재까지 사과밀식재배 시험 결과와 외국의 재배사례 그리고 우리나라 기후 등을 종합 검토하여 사과 M.9 대목의 경우 후지품종의 재식거리는 3.8m×1.8m(비옥지) 또는 3.5m×1.5m (보통) 수홍 등의 품종은 3.5m×1.5m(비옥지) 또는 3.2m×1.2m(보통)로 추천하고 있다.
민원농가의 경우 우리나라 추천 재식거리에 비해 수홍품종 기준 약 3.5~4.8배 밀식되어 있다.
이와 같은 초 밀식재배는 초기수량 증가, 성과기단축 등에 의해 투자자본의 회수기간이 단축되는 경제적 이점이 있으나 밀식장해가 발생되기 쉽다.
▲금후 대책 및 현장기술지도
밀식장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결실확보, 시비, 전정 등에 의해 집약적 수세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격년결과 방지는 밀식장해를 방지하는 중요한 요소가 됨으로 매년 안정된 결실확보에 노력할 것을 지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