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류 병해충 방제적기 구명 나서
석류 착과율 향상 생산량 24% 증가
2012-04-09 원예산업신문
이에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은 고품질 안전생산을 위한 재배기술 확립을 위해 전남의 석류 재배면적을 조사했다.
그 결과 ‘05년 76ha에서 ’09년 210ha로 크게 확대되어 596톤이 생산되었지만 단보당 생산량이 284kg으로 극히 낮은 문제점과 착과불량, 병해충의 피해가 30%나 되어 생산량 저하의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석류재배의 생산성이 낮은 이유는 상업적인 재배역사가 짧아 체계적인 재배기술이 정착되지 않았고, 열매썩음병, 그을음병 등 각종 병해충에 의한 낙과가 가장 큰 원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서는 국내생산량의 98%를 차지하는 전남의 석류 주산지인 고흥에서 2011년 현지시험 결과 병해충 방제를 5회 실시하여 착과율 40%로 무방제 16%에 비해 24%의 착과율 향상효과를 낼 수 있었다.
국내 석류 재배면적이 2000년 4.5ha에서 2009년에 235ha로 대폭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연간 소비량 7,246톤 중 91.4%는 이란, 인도 등에서 수입하고 자급율은 8.6%정도에 미치지 못한다.
한편 석류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기능성물질은 천연식물성 에스트로겐으로 인체에서 분비되는 에스트로겐과 거의 흡사하여 피부미용, 골다공증 등에 효과가 높다하여 전 세계적으로 소비가 급증하는 과일중의 하나이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소 최덕수 박사는 "금년에는 병해충별 방제적기 구명 및 봉지씌우기 등을 실시해 병해충 피해경감 및 과일 품질향상 효과를 구명하는 등 병해충 종합관리체계를 개발"하고 "매뉴얼을 제작 보급하여 국내 석류 안정생산 기반을 조성할 뿐만 아니라 전남의 석류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