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작물 양액처방 컨설팅 지원

전남농기원, 수질분석과 양액처방 등 호평

2012-04-09     원예산업신문

전남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에서 수출 원예작물의 고품질 안정생산과 농업인의 현장 애로기술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수경재배용 수질분석 및 양액처방 사업'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원예작물 수경재배 양액처방 사업은 2002년부터 채소, 과수, 화훼 수출단지를 중심으로 시설환경 관리와 재배기술, 수경재배용 수질분석, 양액처방등을 신속하게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에는 도내 원예작물 수경재배 551농가를 대상으로 양분관리와 병해충 관리, 생리장해 대책 등을 컨설팅 하였으며, 수경재배 농가의 지하수 수질을 분석하여 재배작물의 생육단계별로 질소, 인산, 칼리 등 양액처방을 280농가 701회를 지원했다.
이는 2010년 지원실적보다 21%가 증가됐으며 농업기술원의 수질분석 및 양액처방 지원사업으로 화순의 도곡수출원예단지 12농가에서는 딸기 7.1ha에서 수량이 4,500㎏/10a로 25% 증수되었고 조수입도 3,000만원/10a으로 14% 향상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농업기술원은 고품질 수출농산물 생산을 위한 시설환경 관리와 양액재배 농가의 수질분석에 따른 양액처방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연간 수질분석과 양액처방, 컨설팅에 소요되는 약 120만원 정도의 비용을 농가에서는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농업인들이 온라인 우편접수와 시군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원에 직접 방문을 통하여 의뢰하고 집에서 결과를 받아볼 수 있도록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했다.
전남의 시설원예 면적은 4,792ha로 전국의 9%를 차지하며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 양액재배 면적은 꾸준히 늘어나 전국의 22%인 274ha에 약 600여 농가이며 주 재배지역은 화순, 강진, 영광, 장흥, 장성 등이다. 주 재배작물과 면적은 토마토 128, 딸기 77, 파프리카 64, 멜론 3, 화훼류 13ha를 재배하고 있다.
전남농업기술원 원예연구소 김희곤 연구사는 “원예작물 수출단지 수경재배 농가의 수질분석 및 양액처방 지원으로 수출원예 기반을 넓히고, 수출작목 단지별로 현장 기술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등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현장중심의 연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