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농촌 청년사업가 선발
전남농기원, 예비 창업농 11명 선발 지원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에서는 18세이상 39세이하의 젊은 청년중 농업분야에 신규창업을 원하거나, 가공유통 분야에 사업확장을 원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창업활동에 필요한 일부 운영비 지원을 통해 안정적 농촌정착과 농촌지역에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영능력을 갖춘 농촌 후계인력을 양성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비전을 가진 농촌 청년사업가를 양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2010년부터 시작되어 이미 20명이 농업현장에서 성공적인 창업활동을 위해 땀방울을 흘리고 있으며,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증진하여 소득을 높이고, 고용을 확대해 나가는 등 벤처형 농촌 청년사업가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2010년도에 지원했던 농가들을 대상으로 성과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농산물의 부가가치 증진과 마케팅 차별화를 통해 지원농가의 평균 매출액은 1억4천, 매출이익은 445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와 같은 성과는 다른 지원사업과는 달리 사업역량이 높고 차별화된 아이디어를 갖춘 예비창업농을 선발하고, 지원하기 위해 농업기술원 홈페이지와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지원사업자가 직접 작성한 사업계획을 공모하고 있으며,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실시해 예비창업농을 선발하고, 선발된 대상자에게는 자산증가 부분 보다는 가공 및 경영·마케팅개선과 수확관리 등에 필요한 소요경비의 일부를 지원하여 성과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선발된 예비창업농의 사업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과 중간진도관리 및 평가회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창업농의 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문제점을 찾아내 개선토록 지원하고 있으며, 지원농가의 성과분석을 통해 우수한 사례를 발굴하여 농업분야에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농에게 벤치마킹 자료로 제공하고, 사업 추진 후에도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성공모델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금년에도 전남농업기술원에서는 11명의 예비창업농을 선발했다. 금년에 청년창업 지원사업에 참여하게 된 해남군의 이용희씨(33)는‘밤호박과 산채류를 이용한 다양한 호두과자 개발’이란 아이템으로 지원사업을 신청하였는데, 밤호박은 대부분 직거래를 통해 판매되고 있고, 과잉생산될 경우 가격하락 우려가 있어, 생산과정에서 상품성이 떨어지는 이형과를 가공판매할 경우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사업계획의 독창성과 차별화 전략을 인정받아 지원사업으로 채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