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원협 농산물공판장 개장 눈앞

더 큰 시장 형성 공판장 활성화 기대

2012-04-09     원예산업신문

김제원예협동조합(조합장 박진태)은 오는 24일 김제원예농협농산물공판장(채소공판장)을 개장할 예정이다.
이번에 건립되는 채소공판장은 공사비 10억(자비 60%, 지방비보조 40%)을 들여 대지 1천평방미터에 2층 규모로 지어졌다. 건물 1층에는 중도매인사무실과 소매점 및 365일자동화코너, 2층에는 관리사무실 및 편의시설이 자리 잡는다.
20년 전에 지어진 현 농산물공판장은 시설 협소화로 인해 과일류만 거래되고 채소는 신축건물 터에 있던 좁은 가건물에서 거래되어 왔다. 이에 농산물이 외부 환경에 노출되는 등 그간 출하인과 중도매인의 공판장 이용에 불편함을 자아냈다.
김제원협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작년 9월에 가건물을 모두 허물어버리고 채소공판장을 확장 건설해 지난 23일 김제시로부터 사용승인을 받았다. 채소공판장이 완공됨에 따라 채소와 과일이 각각의 공판장에 출하돼 농산물 관리 및 시설 협소화 문제를 간단하게 풀어버리는 등 김제원협 숙원사업 하나를 조속히 마무리 지은 것이다.
무엇보다 채소공판장이 새로 들어서면서 김제 시내에 흩어져 있는 중도매인 사무실을 한곳으로 모으는 데 크게 일조할 전망이다. 공판장 내에 중도매인사무실이 많이 들어서면 예전에 비해 거래 규모가 확대되기 마련이다. 일단 시장이 넓어지면 공판장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함과 동시에 지역 농산물을 제값 받고 거래할 수 있는 장점도 높아진다. 공판장 시설 현대화ㆍ규모화 등을 통해 김제, 나아가 전북을 대표하는 선진공판장으로 한층 도약할 기회가 온 것이다.
/정의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