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분뇨 퇴비업체 농사용전기료 적용
친환경농업 유기질비료 예산증액돼야
2012-04-09 원예산업신문
한국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 김선일 이사장(낙안유기질비료 대표)은 최근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예방하고 유기질비료업계의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이사장은 “한?미FTA 비준에 따른 추가보완대책 중 농사용 전기료 적용확대 대상시설에 가축분뇨 처리시설이 포함돼 있으므로 가축분뇨 재활용 처리 업을 영위하는 퇴비제조업체까지 확대해 적용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김 이사장은 “친환경농업 확산으로 친환경농업의 중요자재인 유기질비료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공급부족 현상이 점점 심화돼 하반기 비료수급 차질이 우려된다”며 “정부의 유기질비료 지원예산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또한 “시?도별 정부 배정물량과 지역업체의 공급량이 거의 비슷하게 수급조절이 되고 있으나 수급실태를 보면 유사한 원료로 제조된 제품의 원거리 이동으로 불필요한 유통비용이 증가해 농가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물량배정 시 자율적 선순환 구조를 통해 유통구조를 개선하여 사업의 효율을 극대화 시킬 필요가 있다”고 요청했다.
“국내 자원의 물질순환과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 발전을 위해 지력을 증진시키고 토양 및 농촌환경 개선과 안전농산물 생산증대를 위해 정부와 산?한?연이 함께하는 상설연구기구를 설립해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김 이사장은 덧붙였다.
이에 대해 서 장관은 “유기질비료 지원예산은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나머지 사항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