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장미 연중 안전 생산 추진
맞춤형 현장 컨설팅 재배 시스템 보완ㆍ개선
전북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은 최근 이상기후 및 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해 수출 장미 연중 안정 절화생산을 위한 장기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추진에 나선다.
이에 수출 장미 여름철 고온기 안정 절화생산을 위해 재배 시스템화를 서두르는 한편 겨울철 일조부족과 강추위 등 이상기후에 대응한 보광ㆍ보온재배 및 양액 관리기술 개발도 지속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또한 수출장미 재배농가의 환기방법 및 지열 냉방시스템 도입에 따른 꽃 수량과 품질 상태를 조사함으로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맞춤형 현장 컨설팅을 통해 재배 시스템을 보완ㆍ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나아가 수출 장미 품종별 고온기 적정 차광방법도 연구해 농가 영농에 반영하고 컨설팅 자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대부분 장미 재배시설은 겨울철 보온 위주의 두꺼운 부직포 시설로 여름철 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차광 시 일사량 부족과 더운 공기의 정체로 줄기가 가늘어지고 꽃수가 적어지는 등 꽃 품질에 악영향을 미쳐왔다.
더구나 2009년 12월~2010년 3월까지의 일조시간 부족과 강수량 증가로 생산량 감소 등 전북지역 농경지 피해 면적은 2,438ha이었으며, 장미와 국화 등 화훼류 피해면적은 22ha로 0.9%로 미미하나 피해면적 비율은 46.9%로 타 작목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정동춘 전라북도농업기술원 화훼실 직원은 "최근 국내 장미 시장은 일본 대지진 여파와 난방비용 상승에 따른 재배면적 감소로 호황을 맞고 있어, 연중 고품질의 절화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필요가 있다"며 "농업기술원에서는 농가현장에서 대두되는 문제점을 신속히 파악해 개선대책 수립 및 지속적으로 컨설팅해 나가며, 재배시설 개선이 필요하면 지원부서에 적극 건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