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능금농협 사과 신품종 도입 박차

예산 사과수출전문단지 200ha 조성

2012-04-09     원예산업신문

예산능금농협(조합장 권오영)은 일본과 동남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수출단지 조성을 위해 예산군과 함께 외국의 사과 우수품종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예산능금농협과 예산군이 새로 도입하는 품종은 뉴질랜드의 엔비재즈(Envy.Jazz)와 네덜란드의 속빨간사과 품종으로 2009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예산군에 따르면 2009년에 뉴질랜드 최대 규모의 터너스앤그루워스(Tuners & Growers) 그룹/ENZA FRUIT와 엔비 째즈 등의 신품종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최승우 예산군수와 현지 방문해 체결했으며, 2010년에는 네덜란드의 (주)넥스트 플루트(Next Fruit)와 속빨간사과를 도입하기 위한 공동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2009년 4월부터 사과품종 연구기관에 도입실증연구를 의뢰해 실증연구를 마친 상태이다. 또한 뉴질랜드의 엔자(ENZA)사와 네덜란드의 N.F.G 사의 기술이사 등이 수차례에 걸쳐 우리나라의 사과 시장과 묘목의 생산실태, 기후조건, 토양 등을 조사해 외국의 신품종 사과 적합 여부를 조사해 한국에서 신품종 도입사업 추진에 적합하다는 결과를 얻었다.
예산군은 신품종 도입을 원활한 추진을 위해 부군수를 추진단장으로 군청, 예산군농업기술센터, 예산능금농협의 실무진으로 예산황토사과수출단지조성사업 추진단 협의회를 구성해 사과 도입사업 등 실무협의화 예산군에 적합한 재배 메뉴얼을 수립하는 등 수출단지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품종으로 도입되는 엔비사과는 뉴질랜드의 호트리서치 연구소의 개발 품종으로 경도가 강하고 저장성이 높아 수확 다음해 6~7월까지 저장이 가능하며 과일 속은 황갈색으로 껍질을 벗겨놓아도 장기간 갈변현상이 발생하지 않으며 1ha당 2천주까지 식재가 가능해 다수확품종으로 재배가 가능하며 전지, 전정, 적과 등의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어 노동력이 부족한 우리 농촌의 현실에 적합한 품종으로 평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속빨간 사과는 네덜란드 N.F.G 사의 개발품종으로 겉과 속이 빨간 것이 특징으로 안토시아닌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웰빙 식품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예산군과 예산능금농협은 올해에는 네덜란드 N.F.G 사와 속빨간 사과 재배에 대해 포괄적 계약을 추진해 외국의 우수 신품종 도입사업을 실시해 농가에 보급토록 노력하고 있다.
올해 8ha를 시작으로 2017년도까지 매년 30ha 이상 총 200ha의 조성을 목표로 사업비 총 146억원을 투입해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예산군 오가면 김종식 씨 농가에서 0.5ha의 시범포를 조성,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토양재배를 실시해 올해부터 첫수확을 할 예정이어서 사과재배농가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연승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