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농업인 창업 과채류 가공 교육

전남농기원, 식품 인허가 법적 절차부터 포장까지

2012-04-02     원예산업신문

최근 여성 농업인의 경제활동 참여 욕구가 커지면서 지역 특성을 살린 가공품 생산으로 소득을 높이려는 여성농업인 창업 희망자가 크게 늘고 있다.
과거 부족한 노동력을 보충해주는 보조자 역할에서 벗어나 지역 특성과 자신만이 갖고 있는 능력을 최대한 활용해 지역농촌 소득증대의 주역으로 떠오면서 침체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에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은 여성농업인이 보유한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 향상과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지난달 27~28일까지 도내 여성농업인 50여명을 대상으로 여성농업인 창업반(과채류 가공)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이론과 현장학습으로 나눠지며, 이론은 과채류 가공에 대한 기본 지식에서부터 식품가공업 인허가 법적 절차 및 식품가공유통, 선물포장재 개발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진행됐다.
강사에는 한국농산업연구소 김남식 이사가 식품 인허가 절차를 과채류 가공은 순천대학교 식품공학과 김용두 교수가, 가공품 선물포장 기법은 (사) 한국선물포장 디자이너협회 강현정회장이 강의를 진행했다.
현장학습은 광양의 여성농업인 창업 사업장인 함초롬 이슬머금은 매실을 방문해 사업장 견학과 이옥분 대표의 창업 시작부터 지금까지의 성공사례를 들었다. 또 향토음식 체험장 매화랑 매실이랑에서 매실음식 체험을 실시하고, 농촌전통테마마을로 육성된 도선국사마을을 방문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친환경교육과 황수정 과장은 "최근 농촌관광이나 가공과 같은 농외소득활동 분야에서 여성농업인이 주요 핵심체 역할을 하고 있다며, 여성농업인이 보유한 기술을 활용해 농가소득증대와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다양한 창업반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