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동해피해 주의해야
충북농기원, 봄철 인삼밭 관리 철저 당부
2012-04-02 원예산업신문
배수가 나쁜 습한 지역에서는 인삼 뿌리가 썩고, 2차적으로 병해 발생이 우려되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두둑과 배수로를 잘 정비하여 습해를 받지 않도록 한다.
지난해 가을 잦은 강우로 파종을 하지 못한 농가에서는 보관해둔 종자를 후숙시켜 씨눈이 되면서 씨앗껍질이 잘 벌어진 것을 선별해 발아 전에 최대한 빨리 파종해야 한다.
모종삼은 3월 중순 ~ 4월 상순에 본밭으로 옮겨 심는데 길이가 15cm 이상이고 한 개체당 무게가 0.8∼1g인 것이 좋으며 뿌리에 병이 없고 붉은 반점과 상처가 없는 것을 선별해 옮겨 심는다.
모종삼 옮겨심기가 끝나면 해가림 시설을 설치하고 4월 중순경 싹이 50% 정도 트기 전까지 피복물을 덮어 주는 것이 좋다. 늦서리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싹이 트기 전에 피복물을 덮어준다.
인삼밭 둘레는 울타리를 설치해 출아기 강풍에 의한 줄기 상처를 줄여 점무늬병 발생을 예방하고, 태풍에도 해가림 시설이나 생육중인 인삼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안정적인 인삼 생산을 위해서는 모종삼 옮겨심기를 적기에 실시하고, 봄철에 발생할 수 있는 병해 관리도 철저히 하는 등 본밭 관리에 보다 신경 써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