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대비 시설작물 관리요령 발표

충북농기원

2012-04-02     원예산업신문

봄철 불청객 황사에 대비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광환)이 빈번한 황사 발생이 예상되는 3~5월을 맞아 황사에 따른 가축 및 농작물 관리요령을 발표했다.
시설원예작물의 경우, 황사는 비닐하우스나 온실 등 원예시설 내의 투광율과 빛의 세기를 감소시켜 오이, 애호박, 고추 등의 작물에 피해를 발생시키는데, 오이는 수량이 약 10% 감소하고 애호박은 수정불량으로 낙과율이 0.4~9.1% 증가한다.
황사에 대비 세척을 위한 급수시설 고장 유무를 미리 확인하고 황사 발생시 비닐하우스와 온실 등 시설물의 출입문과 환기창을 닫아 황사 유입을 막아주고, 종료 후 시설피복재에 부착된 황사를 동력분무기 등을 이용하여 깨끗이 닦아준다.
비닐하우스는 수용성 세제를 0.5%로 희석해 분무후 맑은 물로 2차 세척해주며, 유리온실은 4% 옥살산 용액을 이슬이 내리거나 비가 온 날에 뿌려주고 3일후에 물로 씻어준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연간 황사발생을 보면 전체 발생횟수의 85%가 3~5월에 집중되고 있다”며 “농가에서는 미리 가축 및 농작물 관리요령을 충분히 습득해 황사피해를 최소화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