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지역 돌풍피해 시설농가 피해 커

광주원협, 피해 조합원 복구 최대한 노력

2012-04-02     원예산업신문

전남 지역에 지난달 25일 새벽 강한 돌풍이 불어 수박, 딸기 등 시설하우스 54동이 파손됐다. 이번 돌풍으로 인해 비닐하우스를 덮은 비닐이 찢어지거나 날아가버리고, 철제 기둥이 휘어버리는 등 여러 피해가 속출했다.
광주원예농협에 따르면 광주, 담양, 화순, 광산, 장성 등에서 시설하우스 54동 총 2만여 평이 피해를 입었으며, 담양이 이번 피해의 2/3 이상(36동)을 차지해 가장 큰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담양에서 딸기 농사를 짓는 김희수 씨는 "매년 3월말쯤이면 돌풍이 불어 시설하우스는 물론 농작물 피해를 자주 입어왔다"면서 "군청에서는 재해보험에 가입하라고 말만 할 뿐 구체적인 홍보가 부족해 보상범위에 딸기농사도 포함되는지, 또 어떻게 가입하고 손실은 대체 얼마나 보상해주는지조차 모르는 실정이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한편 방원혁 광주원협조합장은 지난 26일 아침 사고현장을 둘러보며 피해를 입은 조합원을 위로하고 피해복구에 최대한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정의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