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조금 절반 수출시장 개척 활용
백합생산자연합회 대의원 총회 열려
2012-04-02 원예산업신문
올해 백합연합회 자조금 사업은 총 9억 원으로 수출시장 개척, 소비촉진 홍보, 수급조절(산지폐기), 교육 사업에 집행될 예정이다. 이 중 절반 이상이 백합절화 품질 향상을 통한 수출시장 넓히기에 쓰일 예정이어서 회원들의 수익 증대 및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이날 대의원 총회에서는 애경사 화환 재활용 및 조화 사용 문제가 집중적으로 거론됐다. 지난 해 백합연합회는 라디오나 신문 매체를 통해 '경조화환, 향기가 살아있는 백합꽃으로 당신의 진심을 전하세요'라는 주제로 백합 소비촉진 홍보를 펼쳤다. 값싼 중국산 조화가 경조화환을 대체하는 왜곡된 유통구조를 바로잡아 건전한 백합소비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목적에서다. 이에 올해는 경조화환용 백합절화 소비실태를 자체적으로 조사하는 등 백합절화의 소비구조 개선을 거듭 도모할 방침이다.
최명식 한국백합생산자연합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 힘든 경제난을 겪으면서도 3천만 달러 수출 쾌거를 이루었다"며 "금년도 사업목표를 수출농가의 종구비 부담 경감 및 품질 향상에 더욱 집중해 수출증대에 계속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정의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