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 수삼전용경매장 신설 절실

농가 출하확대 지원제도 선행돼야

2012-04-02     원예산업신문

가락시장에 수삼전용경매장 신설이 절실하다는 주장이다. 또한 수삼경매 활성화를 위해서는 농가 출하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출하선도금, 포장재비 등 각종 지원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재 수삼은 대부분 금산으로 집중되고 있어 가락시장으로 출하되는 것은 믹서용이나 삼계탕용 등 소량이다. 가락시장에서 수삼경매는 채소경매장을 빌려 1주일에 2회 각 1시간씩 개최되고 있다. 전용 수삼저장시설도 없어 월 200만원의 임대료를 지급해야만 소규모의 저장시설을 운영할 수 있어 농가에 부담이 되고 있다.
농협중앙회 인삼특작부(부장 유경규)의 공석래 차장은 “이전에 수삼경매 활성화를 위해 출하선도금과 포장재비를 지원했지만 경매가 지진부진하면서 폐지됐다”며 “농가에서 생산한 수삼의 판로확대를 위해 출하선도금과 포장재비를 확대해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공 차장은 “수삼경매장이 없으니 소비자들이 가락시장을 찾았다가도 수삼경매를 안하는 줄 알고 다시 안 찾을 수 있다”며 “별도의 수삼경매장을 마련해 안정적으로 수삼을 판매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 차장은 또한 “서울시농수산물공사는 가락시장을 2018년까지 리모델링 할 계획으로 수삼경매가 활성화되면 수삼경매장을 따로 설치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으나 현재와 같은 수준이면 경매장 신설에 부정적 의견을 보이고 있다”며 “인삼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가락시장의 인삼경매를 활성화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