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식농업인 20인 최종 선정

어린잎채소 개발한 천춘진 씨 등

2012-04-02     원예산업신문

대한민국 농업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신지식 농업인 20명이 선정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달 26일 신지식농업인 운영위원회를 열고 1차 서면심사와 2차 전문가 평가를 통과한 총 37명 중 영농조합법인 애농의 천춘진 대표를 비롯한 20명의 신지식 농업인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신지식농업인 후보는 지자체 시장ㆍ군수로부터 지역의 선도 농업인 중 기술혁신수준, 지역 기여도, 자질 등을 기준으로 현지 실태조사 후 엄선된 후보자를 시ㆍ도지사의 추천을 받았다.
추천된 후보자는 서류심사, 전문가 평가, 신지식농업인 운영위원회 심의 등의 엄격한 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분야별로는 경종 1, 채소 2, 과수 1, 축산 5, 임업 4, 식품가공 7명 등이다.
이번에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영농조합법인 애농의 천춘진(41, 전북 진안)대표는 일본에서 농학박사 학위를 받고 일본 민간연구소에서 2년간 친환경자재를 개발하는 연구자로 일본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샐러드 전용 어린잎채소에 관심을 갖고 연구를 시작해, 어린잎채소 보다도 작은 극소형(Micro Size) 채소(아이순)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현재 전국 최대의 아이순 생산 단지(비닐하우스 3.3ha, 90%이상 유기농인증)를 가지고, 최고 품질로 인정받아 법인을 설립한지 7년 만인 2010년에는 13억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2012년에 선정된 신지식농업인은 지난 3일 aT센터에서 서규용 농식품부 장관으로부터 ‘12년도 신지식농업인 인증패를 수여받았다.
농식품부는 우리나라의 신지식농업인이 “끊임없는 혁신과 새로운 가치 창조를 통해 우리 농업이 국민에게 사랑 받는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발전하고 자리매김 하는데 앞장서줄 것을 기대한다”며, 앞으로 “신지식농업인들이 신지식과 기술을 이용하여 선도적인 경영모델을 만들고 주변의 농업인들과 적극 공유하고 전파하여 농업ㆍ농촌의 활력증진과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지역의 핵심 리더로써의 더 큰 역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