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호경 교수가 전해주는 건강을 위한 지혜와 전략
마음에서 병이 생긴다(1)
2012-03-05 원예산업신문
인간은 형과 신의 합체이므로, ‘인성이나 인격에 이중성(二重性)’을 가지게 된다. 예컨대 ‘생각과 행동이 다를 수’ 있다. 또 생각도 서로 상반되는 두 마음을 동시에 가질 수 있다. 다른 한편에서는, 인간으로서 마음의 소망은 강한 의지를 지니기도 하지만 육체의 욕구는 나약함으로 흐르기 쉽다. 또한 인간의 신체는 육체의 한계인 유한성을 가지지만, 신은 무한성을 가진다. 사람이 살아 있으면 ‘생명(生命)’이지만, 죽으면 그저 ‘명(命)’이다. 즉 생명이 다하면 명으로, 명은 하늘에서 받아 낸 신(soul)이 된다.
성서에도 “하느님께서 흙으로 사람을 빚으신 후에, 그 코에 생명의 숨을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되었다” 하였고, 또 집회서에서 “주님께서 사람을 흙으로 만드시고 흙으로 다시 돌아가게 하셧다. 주님께서는 사람에게 일정한 수명을 주시고”라고 기록되어 있다. 동양의학의 개념으로 형과 신의 관계는 태극(太極)으로 음양(陰陽)이다. 곧 사람은 음(陰)과 양(陽)인 천(天)과 지(地)의 합치로서, 무릇 사람은 땅에서 나고 수명은 하늘에 달렸으므로, 천과 지의 기(氣)가 합쳐져야 비로소 사람이 된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