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 품종개량 분자마크 기술 중요
노벨 생리ㆍ의학상 수상자 초청 국제포럼 개최
2012-03-05 원예산업신문
농림수산식품부 서규용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 농업이 세계적 경기침체, FTA 등 대외개방 가속화 및 기후변화 등 급격한 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농림수산식품분야 R&D사업이 농어업 분야의 연구에만 국한되어서는 안 될 것이며, 농림수산업이 단순생산에서 벗어나 농생명소재 산업의 가치 사슬로 발전시키기 위한 국가 차원의 R&D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미래 산업환경 변화에 맞춘 농생명소재 이용 산업을 선점할 수 있도록 신소재 및 농생명 기술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국내 종자산업이 미래 농업환경 변화에 따라 새롭게 전개되고 있는 세계 종자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산ㆍ학ㆍ연의 역량을 결집시켜 경쟁력 있는 품종 개발ㆍ육성 및 사업화까지의 전주기적 지원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생명분야의 기조 강연으로는 노벨 생리ㆍ의학상 수상자인 리차드 로버트 박사가 ‘게놈 혁명의 기회와 문제점’이라는 주제로 생명공학의 진보로 인한 신기술의 발전과 21세기 중요 기술 트렌드인 '융복합 분야'의 중요성을 발표했다.
리차드 박사는 현재 DNA 염기서열에 대한 지식과 이를 해석하는 능력에서의 커다란 차이점이 있음을 지적하면서, 유전자에 대한 기능분석 발전이 중요하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종자분야의 기조강연에서는 듀폰사의 바바라 부사장이 ‘식물산업 기술의 세계동향 및 기회’(Global Trends and Opportunities in Plant Technology)라는 주제로 농업의 미래 목표를 제시하고, 농업분야 기술혁신과 식물분야 산업기술의 세계동향에 대해 강연했다.
바바라 부사장은 과학이 지금까지 농작물 품종개량 등 농업의 생산성 향상에 많은 기여를 하였으며 이와 관련된 분자 기술(Molecular Technologies) 분야에 진전을 이어가고 있으며, 우수 품종개발 사례를 통해 기술혁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포럼은 농림수산식품부,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농촌진흥청, 산림청,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농업기술실용화재단,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후원했다. 또한 종자ㆍ생명산업 관련 업계·연구기관·학계 인사 등 30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패널토론에 참여하는 등 열띤 논의가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