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하 옥천군 친환경농축산과장

묘목실명제 체계화 고객신뢰 제고

2012-03-05     원예산업신문

“2009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묘목 실명제를 체계화하고 구체화해 고객의 옥천이원묘목에 대한 신뢰를 더욱 제고해 나가도록 하겠다.”
이재하 옥천군 친환경농축산과장은 전국 제일의 우량묘목 생산ㆍ유통기반 구축을 통한 묘목생산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묘목판매 후 A/S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묘목판매에 끝나지 않고 민원차단을 위해 사후관리를 적극 지도하겠다는 것이다.
옥천군은 올해 우량묘목 생산을 위해 묘목포장재 제작, 묘목원산지표시단끈 제작, 제13회 옥천이원묘목축제 행사, 묘목포트 및 상토공급사업, 묘목산업특구 묘목센터 및 가로수 관리, 옥천묘목공원 부지매입 등 군비 22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 과장은 “이전에는 땅에서 묘목을 캐 묶어서 판매해 흙이 떨어지는 어려움이 있었다”면서도 “작년부터 포트에 묘를 길러 판매하면서 생산자, 구매자 모두 좋아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트에서 기르니 활착률도 좋고 생산자의 일손도 절감된다. 구매자도 구입 시 흙이 떨어지지 않으니 편리함을 느끼고 있다.”
옥천군은 종류와 크기별로 맞춤형 포트 공급을 위해 군비 50%, 자부담 50%로 지원하고 있다.
이 과장은 “옥천군 이원면은 전 지역의 70%가 사질양토로 묘목생산의 최적지”라며 “80여년 전통의 우량묘목 생산기술이 결합돼 전국 재배의 40%, 전국 유통의 60%를 우리 이원묘목이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의 중앙에 위치해 기후조건과 교통여건의 최적지로 내성이 강한 우량묘목을 생산하고 있다.”
오는 30일부터 4월 1일까지 3일간 옥천군 이원면 옥천이원묘목유통센터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13회 옥천이원묘목축제’는 이전과 달리 볼거리, 먹거리가 풍성하다. 기존의 묘목전시판매, 묘목가요제, 수석분재전시, 농특산물전시판매, 농자재전시, 묘목나눠주기 등의 프로그램에다 새롭게 향토음식경연대회, MTB에코레인 자전거열차 운행, K-POP대전, 곤충체험전시, 묘목기술상담 등을 추가했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