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원협 알뜰배 판매로 농가 소득 높여
흑성병배 대형마트 납품 시장개척
2012-02-28 원예산업신문
아산원예농협(조합장 구본권)이 틈새시장 개척으로 흑성병 등으로 등외판정을 받은 배들을 판매해 농가들의 소득을 높여주고 있다.
아산원협은 지난해 흑성병으로 흑성이 생긴 배와 잦은 비로 인해 다량 발생한 소과를 이마트와 농협유통 등 대형마트에 600톤을 납품해 재미를 보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해 10월부터 작은 상처가 있는 배들을 모아 시세대비 35% 저렴한 가격인 9,800원(10입/박스)에 판매하는 농가돕기 알뜰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 수출선율이 낮아서 등외품이 많이 발생했지만 농가들의 등외품 판매처를 개발해 수출농가의 시름을 덜었다.
배 생산량이 줄어들어 가공용 배 가격도 예년에 비해 크게 올라 있는 상태다.
아산원협 윤효진 차장은 “흑성이 2~3개 생긴 배들을 5kg 박스로 대형마트에 납품하고 있다”며 “등외품 가격이 좋고 가공용도 올라 수출농가들이 선별수율이 떨어졌지만 소득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