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ㆍ유통단계 관리 강화

품관원, 2012년 농산물 안전관리 계획발표

2012-02-27     원예산업신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나승렬)은 농식품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농산물 등 안전성 조사물량을 대폭 늘리고, 그 동안 잔류농약 위주의 조사에서 탈피해 중금속ㆍ방사능ㆍ병원성미생물 등에 대한 조사 비중을 확대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폐금속 광산 인근 지역에서 재배되는 농산물의 중금속 및 노지재배 농산물의 방사능 등 오염 우려지역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폐금속 광산 및 공단 등 인근에서 재배되는 농산물에 대한 중금속 조사물량을 확대하고 부적합품은 전량 수매·폐기 조치할 예정이다.
일본 원전 사고 등에 따른 국내 농산물 방사능 오염 확인을 위해 조사물량을 대폭 확대하고, 방사능에 노출되기 쉬운 들깻잎ㆍ배추ㆍ상추 등 노지재배 채소류를 대상으로 전국 단위 방사능 오염실태조사를 실시한다.
국민이 많이 소비하는 54개 품목을 선정하여 중점관리하고, 부적합률이 높은 20개 품목은 주산단지 위주로 특별 관리하는 등 효율적인 안전관리로 부적합품이 시장에 출하되지 않도록 사전에 차단한다.
학교급식ㆍ군납 등 단체급식 농산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체계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관련 기관과의 업무협약 체결(MOU) 및 학부모 참여 등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조사물량을 대폭 확대해 학교 및 군부대 등은 물론, 납품업체 등에 대한 추적 조사도 병행한다.
농협공동선별출하회(작목반), 영농조합 등을 GAP인증 조직으로 적극 육성하고, GAP인증기관 및 참여 농가를 대상으로 토양, 수질, 농산물 안전성관리 등 우수관리기준에 대한 교육·홍보를 강화한다.
딸기ㆍ복숭아 등 인증기준 위반 우려가 높은 품목(32개 품목)의 안전성 및 인증기준 준수여부를 중점조사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농산물의 안전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농산물에 대한 유해물질 잔류조사를 실시한다. 금년에는 잔류범위가 넓고 국민 관심이 많은 농약, 중금속, 곰팡이독소를 대상으로 조사하고, 연차적으로 대상 유해물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나승렬 원장은 “올해부터 강화되는 안전관리를 통해 전 국민이 안심하고 우리 농식품을 소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특히 생산에서 유통ㆍ판매까지 전 단계에서 안전성이 확보되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임”을 강조하고, “농산물 안전관리를 통한 신뢰 향상으로 국내 농식품의 경쟁력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