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 하늘서 찾아낸다
산림청, 2주일간 전국 100만ha 항공예찰
2012-01-25 원예산업신문
소나무재선충병 전국 일제 항공정밀 예찰은 산림청 헬기와 지자체 임차헬기가 재선충병이 발생한 기초 지자체와 그 연접지역을 포함한 전국 11개 시?도, 83개 시ㆍ군ㆍ구 100만ha를 샅샅이 훑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헬기에는 담당 공무원을 포함해서 모두 252명이 도면과 GPS(위성항법장치)를 휴대하고 탑승해 소나무 고사목 등 재선충병 감염 우려목 위치를 정확히 조사하고 있다. 항공예찰로 파악된 소나무 고사목은 산림병해충예찰방제단(250개단, 1000명)이 지상에서 다시 확인해 위치 좌표를 기록하고 채취한 시료(목편)는 산림연구기관이 현미경으로 검경해 감염여부를 확인한다.
윤병현 산림청 산림병해충과장은 “드넓은 산림에서 소나무재선충병에 걸린 나무를 찾는 것은 ‘백사장에서 동전찾기’라고 할 정도로 어렵지만 소나무 숲 상공에서 예찰하는 게 그나마 손쉬운 방법”이라며 “1년에 2차례 이상 실시하는 재선충병 항공정밀예찰은 지상에서 찾기 어려운 비가시권ㆍ산악지역 감염목을 찾는 데 효과적이어서 예찰 결과는 재선충병 방제전략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